“목표 5안타였는데” 아쉽게 놓친 이정후의 안타, 그래도 절대 열세 SSG 잡았다

최민우 기자 2023. 7. 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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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5안타였다."

1-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1루 때 이정후는 상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3구 127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끈질긴 승부 끝에 이정후는 149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이원석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섰고, 송성문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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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목표가 5안타였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정후를 앞세운 키움은 SSG를 6-3으로 꺾었다.

경기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 이정후다. 1-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1루 때 이정후는 상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3구 127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3회에도 이정후의 방망이는 춤을 췄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엘리아스와 7구 접전을 벌였다. 끈질긴 승부 끝에 이정후는 149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두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한 이정후다.

▲ 이정후. ⓒ연합뉴스

6회에는 장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나서 엘리아스의 146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됐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이원석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섰고, 송성문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7회에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형종과 김혜서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키움. 이정후는 바뀐 투수 임준섭의 131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그 사이 2루 주자 이형종이 홈을 밟아 타점까지 올렸다.

8회에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사 2,3루 때 이정후는 송영진의 127km짜리 슬라이더를 쳤다. 높게 뜬 타구는 한참을 외야로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워닝 트랙 앞에서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잡혔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희생플라이로 기록됐다.

▲ 키움 이정후 ⓒ 곽혜미 기자

경기를 마친 후 이정후는 “7월 첫 경기를 이길 수 있어 기쁘다. 최근 감은 계속 나쁘지 않은데 어제 안타가 없었다. 오늘은 첫 타석에 기술적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서 오늘 타석에서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것 같다”며 소감을 남겼다.

그러먼서 “(마지막 타석) 타점을 올리기 위한 타격은 아니었다. (오늘) 목표는 5안타였는데 타구가 수비수 방향으로 갔다”며 아쉬워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은 SSG에 1승 9패 절대 열세를 보였다. 이정후는 “어느 팀이든 쉽지 않다. 상대전적이 뒤진다고 해서 더 긴장하며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같다”며 계속해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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