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 작년에도 운전자 13명 사살..."대부분 흑인·아랍계"

김선희 2023. 7. 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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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총격에 10대 알제리계 소년이 사망한 일로 들끓어 오르는 프랑스에서 최근 증가한 경찰의 폭력적 진압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숨진 나엘을 포함해 올들어 프랑스에서 교통 검문 과정에서 경찰의 총에 사망한 이는 모두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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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총격에 10대 알제리계 소년이 사망한 일로 들끓어 오르는 프랑스에서 최근 증가한 경찰의 폭력적 진압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숨진 나엘을 포함해 올들어 프랑스에서 교통 검문 과정에서 경찰의 총에 사망한 이는 모두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2건, 2021년에는 3건에 불과했지만, 작년 13건으로 급증했습니다.

관련 희생자의 대다수가 흑인이나 아랍계 출신이라는 점을 두고 현지 인권단체 사이에서는 프랑스 사법기관의 법 집행 과정에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2017년 2월 경찰의 차량 검문에 불응해 도주하는 운전자에게 총을 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이 개정된 것을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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