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선우재덕, 차주영 믿고 백진희 의심 "처음부터 이상"[★밤TView]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배우 선우재덕이 백진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와 장세진(차주영 분)이 모의해 공찬식(선우재덕 분)을 자신들의 계략에 빠트리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장세진과 김준하는 공찬식을 불러 회사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공찬식에게 보여줬다. 해당 글에는 공찬식의 셋째 며느리인 오연두 배 속에 있는 아이의 남편이 공태경의 아이가 아니라고 적혀있었다. 이는 장세진이 오연두를 음해하기 위해 작성한 글이었다. 그러나 장세진의 예상과 달리 공찬식은 바로 장세진을 먼저 의심했다. 그러면서 "자네 짓인가. 태경이 이 회사랑 아무런 상관도 없는 애다. 이 회사에서 태경이한테 이런 짓 할 사람 장 실장밖에 없다. 태경이 아직 못 잊어서 그러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준하는 "방금 회장님 장 실장한테 큰 실수 했다. 장 실장 홍태경 씨한테 관심 없다. 저랑 만나는 사이다. 장 실장이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든 그런 오해는 굉장히 불쾌하다"라고 맞대응해 의심을 피했다. 이에 공찬식은 "이거 내가 너무 흥분해서 괜한 사람을 잡았구먼. 미안하다"라며 사과했고 공찬식은 혼자 있고 싶다며 두 사람을 내보냈다.

이후 김준하는 장세진에게 "대형 폭탄을 던져놓고 온 기분이 어때?"라고 물었다. 장세진은 "잘 터지길 기다려야지. 작은 의심만 심으면 돼. 지금은 무시해도 오연두 볼 때마다 확인해 보고 싶어질걸. 오연두 뱃속 애가 공태경 애라는 걸 증명할 방법도 없다. 만약 오연두가 끝까지 공태경 애라고 하면 네가 가서 애 아빠라고 우겨야 한다. 그게 너의 결정적 역할이다. 오연두는 결국 그 집에서 쓰레기 취급받고 쫓겨날 것"이라며 오연두를 무너뜨리기 위한 계략을 세웠다.

계략은 통했다. 공찬식은 오연두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장세진은 홀로 술을 마시고 있는 공찬식에게 김준하를 우연인 척 보내 속내를 떠보게 했다. 술에 취한 공찬식은 "처음부터 이상하긴 했다. 태경이가 여자한테 실수한 것도, 임신한 여자를 두고 장 실장과 결혼하겠다 한 것도"라며 백진희를 점차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김준하는 술에 취한 공찬식을 집에 데려다 줬다. 술에 취한 공찬식은 집에서 마주친 공태경에게 "태경아 나한테 뭐 할 말 없니"라고 물어 공태경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별다른 말은 덧붙이지 않았다. 공찬식의 집을 나서는 김준하에게 공태경은 고생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런 공태경에게 김준하는 " 회장님 일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원래 회사에 좋은 일이 생기면 잿밥 먹으려는 구더기가 생기기 마련이다. 오연두 씨 아이를 걸고넘어진 것도 다 그런 거다"라고 공태경을 말문을 열었다.

이에 공태경이 발끈하자 김준하는 "회장님께 못 들었구나. 이걸 내가 말해도 되나"라며 "오늘 회사 게시판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오연두 씨 애 아빠가 네가 아니라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니까 심각하게 들을 필요 없다. 한때 나도 똑같은 소릴 지껄인 게 괜히 미안해지더라고. 어차피 사실 아니니까 신경 쓸 필요 없다"라며 공태경을 자극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