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으로 100승 고지 밟은 한 남자 “연패 끊으려는 선수들 의지 느껴져”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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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지휘봉을 잡은 뒤 100승을 달성한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상대팀 에이스가 등판한 만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타자들이 4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흐름 속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며 "오늘 전반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야수들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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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지휘봉을 잡은 뒤 100승을 달성한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KIA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6월 30일) 당한 4-5 패배를 되돌려 준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30승(1무 37패) 고지를 밟게됐다. 이 승전고는 또한 사령탑으로 김종국 감독의 100번째 승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4회초 들어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무려 5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 중에서도 대타로 출전해 역전 결승타를 때려낸 고종욱(1타수 1안타 2타점), 황대인(4타수 3안타 1타점), 박찬호(4타수 2안타 1타점)가 돋보였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상대팀 에이스가 등판한 만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타자들이 4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흐름 속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며 “오늘 전반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야수들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대타 고종욱이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자신의 스윙을 해주면서 귀중한 2타점을 올려줬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황대인도 3안타를 때려내며 기대에 부응해줬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투수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있던 지난 2019년 6월 12일 잠실 LG전 이후 무려 1479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건국(2.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뒤이어 등판한 김기훈(1.1이닝 무실점)-박준표(1.1이닝 1실점)-이준영(0.2이닝 무실점)-전상현(1.2이닝 무실점)-최지민(1.1이닝 무실점) 등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종국 감독은 “선발 김건국이 다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김기훈부터 마지막에 등판한 최지민까지 모든 투수들이 제 몫을 다 해줬다. 특히 전상현과 최지민이 3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져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김 감독은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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