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속 멀티히트' NC 서호철, 타율 '0.329' 달성… 재점화 된 타격왕 경쟁

심규현 기자 2023. 7. 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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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시적인 슬럼프에 빠졌던 NC 다이노스 서호철(26)이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서호철은 1일 오후 6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서호철은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222(27타수 6안타)로 약간의 슬럼프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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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최근 일시적인 슬럼프에 빠졌던 NC 다이노스 서호철(26)이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서호철의 맹타는 의미 있는 일. 이로써 타격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호철. ⓒ연합뉴스

서호철은 1일 오후 6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호철은 종전 0.324에서 0.329로 타율을 끌어올리며 타율 순위 2위까지 올라갔다. NC는 서호철의 활약에도 kt wiz에 6-7로 패배했다.

이날 서호철은 2회초 1사 후 좌익수 뒤 2루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4회초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서호철의 감은 계속 매서웠다. 팀이 5-3으로 앞선 5회초 2사 후 kt wiz 이상동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서호철의 시즌 2호포였다.

대졸 신인 서호철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전체 87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 순위에서 드러나듯 팀의 큰 기대를 받는 유망주는 아니었다.

그러나 서호철은 2019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37을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타율 전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가능성을 보여준 서호철은 2020시즌 중반 병역을 해결하기 위해 상무에 입대했다. 그리고 2021시즌 상무 소속으로 타율 0.388 6홈런 56타점을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상무 시절 서호철. ⓒ연합뉴스

제대 후 서호철은 본격적으로 기회를 부여받기 시작했다. 2022시즌 초반 박민우를 대신해 주전 2루수로 출전했으며 이후에는 내야 유틸리티와 백업 역할을 수행했다. 서호철은 2022시즌 타율 0.205 2홈런 14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행착오를 겪은 서호철은 2023시즌 연일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6월20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KBO리그 타율 전체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서호철은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222(27타수 6안타)로 약간의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이날 멀티히트 포함 3출루 경기를 펼치며 손아섭(0.322)과 홍창기(0.321)를 제치고 KBO리그 타율 부문 전체 4위에서 2위로 복귀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타율 부분 전체 1위 기에르모 에레디아(0.338)는 1일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면서 1위는 지켰지만 0.335로 타율이 하락했다. 서호철의 부활로 향후 타격왕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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