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라, 장애인 큰언니·母 위해 가장 역할 “엄마 아니었으면 다 내려놨다”(살림남2)

이하나 2023. 7. 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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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라가 어머니 장례식 때 찾아와 준 김수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수찬은 "그때는 누나랑 친하기보다는 그냥 연락만 하는 사이였는데"라며 "저희 엄마한테도 얘기를 했다. '수라 누나가 이런 상황이 있더라'고 했더니 '아무리 바빠도 네가 수라 누나를 진짜 좋아한다면 경사는 못 챙기더라도 조사는 직접 가서 위로를 해드리는 게 맞다'라고 하셨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오랫동안 어머니를 혼자 모셨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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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정수라가 어머니 장례식 때 찾아와 준 김수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7월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김수찬은 정수라와 MZ투어를 했다.

김수찬은 정수라와 함께 한강에서 커플 자전거와 유람선을 탔고, 코인 노래방에 이어 한강뷰를 바라보며 삼겹살을 먹었다.

정수라는 “엄마 돌아가셨을 때 너 와줘서 진짜 고마웠다”라며 “그때는 코로나19 때라 많이 알리지 못했지만, 네가 올 거라는 생각을 못 했는데 진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김수찬은 “그때는 누나랑 친하기보다는 그냥 연락만 하는 사이였는데”라며 “저희 엄마한테도 얘기를 했다. ‘수라 누나가 이런 상황이 있더라’고 했더니 ‘아무리 바빠도 네가 수라 누나를 진짜 좋아한다면 경사는 못 챙기더라도 조사는 직접 가서 위로를 해드리는 게 맞다’라고 하셨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오랫동안 어머니를 혼자 모셨더라”고 말했다.

정수라는 “나는 한 번도 엄마랑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었다. 실패했지만 결혼했던 시기를 빼면 (같이 있었다). 우리 엄마도 굉장히 힘들게 살아오셨다. 큰 언니도 장애인이다”라며 장애가 있는 큰 언니와 어머니를 위해 가장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 가시기 전에 내가 정말 행복하게 씩씩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엄마 아니었으면 사실 모든 걸 내려놨을 거다”라고 덧붙였을 거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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