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농심, 마지막 경기서 치킨 챙겨 2일차도 선두(종합)

김형근 2023. 7. 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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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최고 팀을 결정짓기 위한 파이널 2일차는 덕산e스포츠(이하 덕산)와 DK가 2치킨 씩을 챙기며 치열한 상위권 싸움이 진행됐으나 마지막 경기서 치킨을 가져간 농심 레드포스가 2일차에도 선두를 달렸다.

1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진행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3' 시즌2 파이널 2일차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1치킨을 추가하며 총 3치킨 72킬로 140포인트를 획득, DK의 도전을 14점 차이로 방어하며 1위를 지켰다.

에란겔 맵에서 진행된 7경기, 최초 자기장이 세베르니를 중심으로 한 북쪽으로 향한 가운데 DK가 농심 레드포스를 노려봤으나 이를 피하지 않고 맞받아친 농심에 제압당했으며, 자기장이 제세르 니 도로쪽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상위권 팀들이 조기에 전장을 떠나는 팀들이 계속 나타났다. 농심이 ZZ를 양각으로 잡아낸 뒤 이엠텍 스톰엑스까지 제거하자 풀 스쿼드 상태의 덕산이 팀GP를 잡으며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농심의 마지막 병력까지 정리하며 12킬 치킨의 추인이 되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미라마에서 진행된 8경기, 최초 자기장이 엘 포소를 중심으로 한 북서쪽에 놓였으며, 히든과 베가가 초반 킬을 다수 챙기며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갔으나 상위권 팀들은 자신들의 시간을 기다리며 체력 보존을 선택했다. 중반부 DK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구도를 흔들었으며, 이어 선두 농심 레드포스도 전장에 합류하며 힘이 빠진 중위권 팀들을 정리했다. 다시 한 번 농심과 DK, 덕산이 생존한 가운데 초반에 한 명이 잡혔던 덕산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뒤 DK를 제거했으며 뒤이어 농심의 마지막 저항까지 제압, 2일차 두 번째 치킨을 챙겼다.

사녹 맵에서 진행된 9경기, 북서쪽 섬으로 자기장이 향한 상황서 초반부터 난전이 펼쳐졌으며, 베가가 마루에 잡히며 첫 탈락 팀이 됐다. 앞선 두 경기의 승자 덕산은 마루와의 치열한 전투 끝 자기장에 걸리며 나란히 제거됐으며, DK도 자기장을 따라 이동을 택했으나 농심이 이를 가만 두지 않았다. 그러나 팀GP가 이동을 시작한 농심을 제거하며 찬스를 잡았으며, ZZ와 이엠텍, 락스까지 모드 정리, 14킬 치킨을 손에 쥐었다.

다시 에란겔로 돌아와 진행된 10경기, 소스노프카 섬과 본섬 남쪽을 둘러싼 자기장이 설정됐으며, 본섬 동쪽 다리 앞 주택서 다수의 팀이 엉키며 이엠텍과 ZZ. 덕산이 차례로 전장을 떠났다. 전장의 승자였던 락스도 소스노프카 섬으로 들어왔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제거됐으며, 중위권들이 다수 탈락한 가운데 팀GP가 마지막 대결까지 가지 못하고 탈락했다. 남은 네 팀이 모두 3명씩을 유지한 상황서 DK가 자신들을 노리던 베가를 무너뜨렸으며 히든과 DK가 농심을 포위해 잡아낸 뒤 빠르게 전장을 정리, 10킬 치킨으로 20포인트를 추가했다.

미라마 맵에서 진행된 11경기, 첫 자기장이 추마세라를 중심으로 한 남서쪽에 놓였으며, 왕관집에서 이글 아울스가 루미너스를 잡아냈지만 자신들도 타겟이 되어 탈락했다. 중하위권 팀들의 탈락이 이어진 가운데 농심은 아르마다와의 난타전을 승리했지만 이를 지켜보고 있던 베가에 의해 잡혔다. 초반부터 킬을 꾸준히 올려온 락스는 덕산과 마루를 잡으며 두 자리 수 킬을 달성하고 전장을 떠났으며, 조용히 자신의 기회를 기다리던 DK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며 팀GP를 마무리하고 2경기 연속으로 치킨을 챙겼다.

2일차 마지막 경기로 에란겔 맵에서 진행된 12경기, 야스나야 폴야나를 중심으로 한 북동쪽 자기장이 펼쳐졌으며 ZZ와 락스의 초반 교전서 ZZ가 우위를 점했으나 덕산이 개입하며 락스를 탈락시켰다. 하위권과 중위권에서 탈락팀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기장이 로족 동쪽으로 축소되었으며 다리 북쪽서 팀GP가 덕산을 잡아냈지만 물가에서의 교전서 팀GP와 성남제노가 동시에 제거됐다. 베가와 DK가 물가로 이동했으나 이를 지켜보던 농심의 화력이 집중되어 베가를 탈락시켰으며, 물 건너편에서 기다리던 ZZ가 물을 건너는 DK를 제거했다. 상대가 다가오기 기다리던 농심은 수류탄으로 한 명을 쓰러뜨린 뒤 그대로 상대 병력 쪽을 달려들어 2일차 마지막 치킨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미지=대회 실황 캡처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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