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이승준 실수’에 이민성 감독 “실점했다면 안익수 감독님이 한 골 내주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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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두 경기 연속 원정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길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대전은 승점 28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민성 감독은 "힘든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딴다는 게 절실했다. 선수들이 오랜만에 무실점을 했다는 게 위안거리다. 수원전 준비 잘 해서 홈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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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두 경기 연속 원정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민성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승점을 따낸 것에 감사함을 나타냈다.
대전은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0-0 무승부. 원정길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대전은 승점 28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민성 감독은 “힘든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딴다는 게 절실했다. 선수들이 오랜만에 무실점을 했다는 게 위안거리다. 수원전 준비 잘 해서 홈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전은 슈팅 숫자가 1개에 불과했다. 서울의 파상공세를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민성 감독은 이에 대해 “볼을 가지고 나가는 부분에서 전환 속도가 느리다 보니 끊겼다. 그런 게 제일 안 됐다. 서울이 워낙 공격 숫자를 많이 뒀기 때문에 실점을 안 해야 했었다. 무리한 선택을 할 필요가 없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창근 골키퍼는 지난 제주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 이어 엄청난 선방을 하며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민성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엄청난 선방을 해주고 있다. 이창근 선수 때문에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걸 모든 선수가 알기 때문에 앞에서 열심히 뛰었고 이창근도 보답하는 선방을 많이 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 막판 서울의 이승준은 대전이 선수 부상으로 볼을 내보낸 뒤 이어진 서울의 드로인 상황에서 대전에 볼을 내주는 것을 가로채 공격을 이어갔다. 대전 선수들은 항의했고 서울 벤치는 사과의 제스처를 보냈다.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승준의 의사소통 실수였다. 이민성 감독은 “벤치에서 하지 말라는 제스처를 하는 것을 봤는데 선수가 관중 소리에 못 들었던 것 같다. 만약 실점했더라도 안익수 감독님이 실점을 해줬을 것 같다. 안 들려서 그랬던 것 같다”라며 하나의 해프닝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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