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참석한 홍석천, 반대집회 두고 “한국은 아직인가보다”
이선명 기자 2023. 7. 1. 21:52
방송인 홍석천이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일부 단체를 두고 한탄했다.
홍석천은 1일 인스타그램에 “1년에 딱 하루 자유가 주어진 날 드러내면 무조건 죽여버리겠다는 구시대적 공포는 내 시대에 끝났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 하루의 자유도 허락하지 않는 외침이 거세다”고 적었다.
이어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이 폭염에 나와서 응원하고 박수치고 춤춰주는데 G10이라는 우리나라는 아직인가보다”며 “다양성을 포용하는게 글로벌스탠다드가 돼 있는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가, 대한민국에 당당한 퀴어가 이리도 많다니 외롭진 않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홍석천은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근황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는 1일 서울 을지로2가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성소수자 단체와 이들과 연대하는 단체 부스 58개가 차려졌다.
반면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같은 날 서울시의회 앞에서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를 열어 특별기도회와 국민대회, 퍼레이드 등을 진행했다. 기독교 단체 또한 스피커로 찬송가를 틀며 동성애 반대 집회에 나섰다.
홍석천은 2000년 9월 한국 연예인 중 최초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혔다. 이후 방송 출연이 뜸해졌으나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현재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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