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성골' 20년 인연 마무리...윙크스, '2부' 레스터 이적→3년 계약+이적료 170억

오종헌 기자 2023. 7. 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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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윙크스는 레스터 시티로 이적하게 됐다.

레스터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사무국 승인을 받아 윙크스 영입을 확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우리 팀에 합류한 윙크스는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이제 윙크스와 토트넘의 동행은 종료됐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 "윙크스는 레스터로 합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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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해리 윙크스는 레스터 시티로 이적하게 됐다.


레스터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사무국 승인을 받아 윙크스 영입을 확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우리 팀에 합류한 윙크스는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윙크스는 토트넘의 '성골' 유스다. 2002년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끝에 2014년 프로 계약을 맺었다. 천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간 그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출전했다. 드디어 주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듯했지만 계속해서 경쟁자들이 등장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활용한다. 윙크스는 지난 시즌 초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에게 밀렸다. 여기에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벤탄쿠르가 합류하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윙크스는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 중 9차례만 선발로 나서는 데 그쳤다.


지난해 여름에는 이브 비수마까지 영입되면서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또한 토트넘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투어를 진행했는데, 이때 윙크스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상 전력 외 처분 대상으로 분류된 셈. 결국 윙크스는 이적시장 마감 전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 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했다. 발목 부상에 시달리던 윙크스는 11월 수술대에 올랐다. 기나긴 회복 기간을 거친 윙크스는 2023년 들어 달라진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1월 중순 엠폴리와의 경기에서 기다렸던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20경기를 소화했다.


시즌이 끝난 뒤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그 사이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사령탑 교체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제 윙크스와 토트넘의 동행은 종료됐다. 이미 토트넘은 차기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고, 최근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하며 중원에 창의성을 더했다.


그리고 윙크스는 메디슨의 소속팀 레스터로 향하게 됐다. 두 선수의 이적이 연관된 건 아니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 "윙크스는 레스터로 합류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고,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67억 원)다. 메디슨 이적과는 별개의 거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레스터는 올 시즌 EPL 18위로 강등됐다.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재기를 노린다. 이미 메디슨을 비롯해 유리 틸레만스(아스톤 빌라)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가운데 윙크스를 영입해 전력 구성을 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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