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이민성의 극찬, “이창근의 선방 덕분에 이 순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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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의 슈퍼세이브가 빛났다.
이민성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박스 우측 바깥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강하게 감았지만 이번에도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고 있다. 이창근 선방 덕분에 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어줬던 것 같다. 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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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이창근의 슈퍼세이브가 빛났다. 이민성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씩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33점으로 3위, 대전은 28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힘든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냈다. 절실함을 보여준 것 같고, 오랜 만에 무실점을 한 것이 위안거리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저희가 볼을 가지고 나가는 속도가 느려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서울이 워낙 공에 숫자를 많이 뒀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체적인 경기는 서울이 주도했다. 서울은 일류첸코, 나상호, 팔로세비치, 임상협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전반 8분 이승모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14분 임상협, 전반 17분 박수일이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무산됐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이태석이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전반 44분 팔로세비치의 찬스도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창근이 슈퍼세이브를 펼쳤다. 후반 20분 우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쇄도하던 박동진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창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박스 우측 바깥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강하게 감았지만 이번에도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이창근의 날이었다. 이날 대전은 단 1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밀린 경기를 했고, 서울에 수많은 슈팅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창근의 결정적인 2번의 선방이 있었고, 결국 대전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민성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고 있다. 이창근 선방 덕분에 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어줬던 것 같다. 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극찬을 보냈다.
경기 막판에 신경전도 있었다. 김주성의 부상으로 공이 나간 상황에서 서울이 대전을 향해 공을 전달했지만 이승준이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해 공을 몰고 나갔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대전의 오재석, 안톤과 신경전이 벌어졌고, 이후에는 교체 아웃돼 벤치에 있었던 주세종과 서울 코칭스태프간의 언쟁도 있었다.
그러나 이민성 감독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서울 벤치에서 제스처를 했는데, 이승준 선수가 함성 때문에 듣지 못했던 것 같다. 만약 우리가 실점을 했다면 안익수 감독이 실점을 줬을 것이라 생각한다. 순간적인 상황이었다. 함성으로 인해 안 들렸다고 생각한다. 큰 문제는 아니다”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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