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팀 타율 1위답네…마법사 군단, '방망이 힘'으로 승부 뒤집었다

박정현 기자 2023. 7. 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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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팀 타율 1위 팀답다.

kt 위즈가 타격의 힘으로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팀 월간 타율(0.282) 1위에 오르며 살아난 타격 페이스를 보여줬다.

베테랑 황재균(36·6월 타율 0.395)과 앤서니 알포드(29·6월 타율 0.367), 김상수(33·6월 타율 0.318), 장성우(33·6월 타율 0.310) 등이 활약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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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는 뛰어난 타격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6월 팀 타율 1위 팀답다. kt 위즈가 타격의 힘으로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kt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NC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지난달(6월) kt는 ‘타격의 힘’을 보여줬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팀 월간 타율(0.282) 1위에 오르며 살아난 타격 페이스를 보여줬다. 베테랑 황재균(36·6월 타율 0.395)과 앤서니 알포드(29·6월 타율 0.367), 김상수(33·6월 타율 0.318), 장성우(33·6월 타율 0.310) 등이 활약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득점권에서도 강했다. 팀 월간 득점권 타율 4위(0.287)로 팀 월간 타율보다 약간 높았다. 득점 기회가 생기면, 누구든지 집중력을 보이며 누상의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 문상철도 동점을 만드는 3점 홈런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t 위즈

kt 타선은 6월이 끝났지만, 여전한 강세를 이어갔다. 7월의 첫날부터 기세 오른 방망이 힘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kt는 0-2로 끌려갔지만, 알포드의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송명기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3점포(시즌 7호포)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또 한 번 홈런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팀이 3-6으로 뒤처진 6회말 2사 1,3루에서 문상철이 조민석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문상철의 3점포(시즌 6호)로 점수는 6-6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까지 타선의 힘이 빛났다. 9회말 1사 후 안치영과 알포드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병호가 끝내기 안타를 쳐 7-6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팀 타선은 이날 11안타를 몰아치며 7득점을 뽑아냈다. 최근 물오른 팀 타격감과 함께 승리를 챙기며 7월의 첫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 박병호는 올 시즌 침체한 장타력에 관해 고민을 털어놨다.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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