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울산 스포츠 꿈나무 모여라”
[KBS 울산] [앵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메달을 따는 다양한 종목이 있지만 평소 접하는 건 쉽지 않은데요,
청소년들이 이런 여러 스포츠를 체험하면서 운동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울산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에 주말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현장을 김계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생님의 설명과 시범에 따라, 초등학생들이 힘차게 구름판 위로 뛰어오릅니다.
서투르지만 물구나무 서기에도 도전해 봅니다.
울산 체육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울산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에서 마련한 '스포츠꿈자람교실'.
지난해 이어 올해 2번째로, 30명 모집에 120여 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경쟁을 거쳐 선발된 서른 명의 학생들은 앞으로 9주 동안 다양한 종목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수한 신체 기능을 바탕으로 양궁, 펜싱, 사격, 역도, 카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종목들을 두루 체험하면서 흥미와 적성, 잠재력을 찾아보는 겁니다.
[송채이/울산 천상초등학교 6학년 : "제가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고, 레슬링 같은 몸을 과격하게 쓰는 운동도 한번 해보고 싶었고, 다른 데서는 많이 (배울 수) 없어서 여기에 신청하게 됐습니다."]
울산교육청은 스포츠 전문 육성학교 시설을 활용해 초등학생의 스포츠활동 참여를 늘리고, 나아가 기초 종목 선수의 저변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실제 지난해 이 프로그램 참가자 가운데 6명이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강신생/울산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 교장 : "학생들이 신체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잘 모르는데, 우리 학교에서 고도의 테스트를 통해서 잠재돼 있는 운동능력을 발현시켜 줄 수 있는 그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울산 스포츠 꿈나무들이 주말 동안 즐겁게 땀을 흘리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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