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이민성 감독도 극찬 "이창근 덕분에 이 순위 유지한다...올 시즌 좋은 선방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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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이 이창근 골키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7승 7무 6패(승점 28)로 리그 6위에, 서울은 9승 6무 5패(승점 33)로 리그 3위에 머물게 됐다.
이민성 감독은 "볼을 끊고 나가는 부분에서 전환 속도가 느리다 보니 볼들이 끊겼다. 서울이 워낙 공격적으로 많은 숫자를 둬 실점을 하지 말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원정 경기였기 때문에 무리한 선택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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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이민성 감독이 이창근 골키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에서 FC서울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7승 7무 6패(승점 28)로 리그 6위에, 서울은 9승 6무 5패(승점 33)로 리그 3위에 머물게 됐다.
홈팀 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일류첸코, 나상호, 팔로세비치, 이승모, 임상협, 오스마르, 박수일, 이한범, 김주성, 이태석, 백종범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대전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현식, 티아고, 배준호, 안톤, 이진현, 주세종, 오재석, 변준수, 김현우, 임덕근, 이창근이 나섰다.
이날 대전은 경기 초반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강한 전방 압박과 몸싸움을 통해 서울 선수들을 상대했다. 이 과정에서 이진현은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분위기는 서울 쪽으로 넘어갔다. 서울이 대전의 강한 압박을 잘 버텼고, 템포를 조절하면서 대전은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했다. 결국 이날 대전은 9경기 만에 클린시트를 달성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이민성 감독은 "힘든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왔다는 것이 절실했다. 오랜만에 무실점을 했다는 것이 큰 위안거리다. 수원전 준비를 잘해서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격적인 부분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민성 감독은 "볼을 끊고 나가는 부분에서 전환 속도가 느리다 보니 볼들이 끊겼다. 서울이 워낙 공격적으로 많은 숫자를 둬 실점을 하지 말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원정 경기였기 때문에 무리한 선택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창근의 선방이 빛났던 경기다. 이민성 감독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올 시즌 내내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고 있다. 이창근 때문에 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다 알기 때문에 열심히 앞에서 뛰어준 것 같다. 창근이도 그것에 보답해 좋은 선방을 많이 해줘 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경기 막판 이승준 선수의 행동에 대해서는 "서울 벤치에서 이승준 선수에게 하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했는데 관중 소리에 못 들은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이 욱하는 부분이 있는데 안 들리는 부분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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