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C에 연이틀 역전승…박병호, 9회말 끝내기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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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하며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던 kt wiz가 7월 첫 경기에서도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7위 kt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3위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9회말에 나온 박병호의 끝내기 적시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3-6으로 밀린 kt는 6회말 공격 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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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6월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하며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던 kt wiz가 7월 첫 경기에서도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7위 kt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3위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9회말에 나온 박병호의 끝내기 적시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처음 점수를 얻은 팀은 NC였다. kt는 선발 투수 배제성이 1회에 흔들리며 선취점을 내줬다.
손아섭에게 볼넷, 박민우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 위기에 놓인 뒤 박건우의 땅볼, 제이슨 마틴의 희생타로 2점을 헌납했다.
0-2로 밀린 kt는 3회말에 경기를 뒤집었다. 상대 선발 송명기의 제구 난조를 틈타 선두 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안치영이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앤서니 알포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해 3-2로 역전했다.
리드는 길지 않았다. kt는 4회에 3점을 내줬다.
배제성은 윤형준에게 좌전 안타, 서호철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박세혁과 김주원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박민우의 땅볼 때 3루 주자 박세혁이 홈을 밟았다.
5회에도 실점했다. 바뀐 투수 이상동이 NC 서호철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3-6으로 밀린 kt는 6회말 공격 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박병호의 볼넷과 황재균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강현우가 병살타를 쳐 분위기가 얼어붙는 듯했다.
그러나 kt는 2사 3루에서 오윤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문상철이 우월 3점 홈런을 폭발해 6-6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kt는 안치영의 우전 안타와 알포드의 빗맞은 내야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속 타자 박병호가 이용찬의 초구를 노려쳐 좌전 적시타를 작렬해 경기를 끝냈다.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을 활약했고, 개인 통산 7번째 끝내기 '손맛'을 봤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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