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속 서해안 해수욕장 개장…피서객 북적
[KBS 대전] [앵커]
올여름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오늘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일부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야간개장도 다시 운영해 다양한 즐길거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시원한 바다가 드넓게 펼쳐진 보령 대천해수욕장.
장맛비 뒤 찾아온 무더위에 피서객들이 거침없이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튜브에 몸을 맡긴 채 밀려오는 파도를 즐기고, 함께 온 친구들과 물장난을 치면서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조영호·김건/아산시 용화동 :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날짜 맞춰서 해수욕장에 놀러 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모처럼 바다를 찾은 아이들도 신나기는 마찬가지.
첨벙첨벙 물장구를 치다 보면 더위도 잊고,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김지후/보령시 대천동 : "아는 삼촌이랑 아빠랑 가족들이랑 왔는데, 해수욕장에 오면 (아빠가) 같이 튜브 타고 놀아주고 그래요."]
다음 달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야간 개장도 다시 운영되는 만큼 상인들도 기대가 큽니다.
[임한익/대천해수욕장 상인 : "코로나19 때문에 여기가 많이 지장을 받았었는데 현재 가족분들이 많이 오고 계세요. 단체 손님도 많이 오고 있고. 전에 비해서 많이 기대를 하고 있죠."]
태안 만리포와 꽃지해수욕장도 오늘 개장하는 등 충남 서해안 지역 해수욕장 27곳이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당진 왜목마을해수욕장과 서천 춘장대해수욕장도 개장해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섭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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