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 단기기억상실증 고백 "내 이름도 기억 안나, 주변에 말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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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창이 단기기억상실증을 고백했다.
이를 인정한 이세창은 "참다 참다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컴퓨터 용량이 가득 찼을 때 재부팅을 해야 된다는 것처럼 단기기억상실증이 왔다. 2주 동안의 기억이 다 없어지고 순간적으로 내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며 "일어나서 스케줄표를 보고 '내가 뭐 있었던 거 같은데' 하면서 약속장소를 빙빙 돌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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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이세창이 단기기억상실증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심야신당'에서는 배우 이세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세창의 사주를 본 정호근은 "인내의 시간과 내 마음을 자꾸 누르는 것이 나에게는 큰 데미지가 온다. 너무 참는다"고 말했다.
이를 인정한 이세창은 "참다 참다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컴퓨터 용량이 가득 찼을 때 재부팅을 해야 된다는 것처럼 단기기억상실증이 왔다. 2주 동안의 기억이 다 없어지고 순간적으로 내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며 "일어나서 스케줄표를 보고 '내가 뭐 있었던 거 같은데' 하면서 약속장소를 빙빙 돌았다"고 고백했다.
이세창은 "다행히 대사 외우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으니까 티가 잘 안 나는데 전화번호랑 사람 얼굴을 잘 못 기억해서 힘들었다. 누구를 만나서 되게 분위기가 좋았나보다. 다음날 반갑게 인사하는데 '안녕하세요' 하니까 되게 서운해하더라. 제가 그런 증세가 있다는 걸 말도 못해서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세창은 "화가 나면 늘 참는다. 관계가 오래 가려면 살짝 싸우면서 '나 이거 싫다'고 표현해야 되는데 꾹꾹 참다가 터지면 그 사람이 보기 싫어지고 그렇게 사람을 놓치는 게 싫으니까 얘기를 해봤는데 경험이 없으니까 사고가 더 커지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화를 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누구한테 싫은 소리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니까 싫은 소리를 하는 순간에 상대편이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게 싫으니까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면서 넘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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