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달성’ 김종국 감독 “연패 끊으려는 선수들의 의지 느껴져” [SS잠실in]

황혜정 2023. 7. 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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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KIA타이거즈가 리그 1위 LG트윈스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4회 LG 선발 플럿코를 상대로 5득점에 성공했고, 이 점수를 그대로 지켜내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후 KIA 김종국 감독은 "상대팀 에이스(플럿코)가 등판한 만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타자들이 4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흐름 속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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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종국 감독.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KIA타이거즈가 리그 1위 LG트윈스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이날 패배로 5연승에서 멈춰서야 했다.

KIA는 4회 LG 선발 플럿코를 상대로 5득점에 성공했고, 이 점수를 그대로 지켜내 승리를 일궈냈다.

KIA는 3회말 선발 김건국이 무너지며 2실점했지만, 4회초 곧바로 5득점 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5회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만들었다.

KIA 고종욱이 1일 적시타를 터트린 뒤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 | KIA타이거즈.


경기 후 KIA 김종국 감독은 “상대팀 에이스(플럿코)가 등판한 만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타자들이 4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흐름 속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김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선발 김건국이 다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김기훈부터 마지막에 등판한 최지민까지 모든 투수들이 제 몫을 다 해줬다. 특히 전상현과 최지민이 3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져줬다”고 칭찬했다.

무실책으로 경기를 마친 야수진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오늘 전반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고,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야수들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1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린 고종욱과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린 황대인도 호평했다. 김 감독은 “대타 고종욱이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자신의 스윙을 해주면서 귀중한 2타점을 올려줬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황대인도 3안타를 때려내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종국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감독으로서 KBO리그 100승을 달성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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