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인생 마지막 노래로 BTS ‘봄날’ 선곡… 이유는? [불후의 명곡]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가수 윤하가 가수 인생 마지막 무대의 노래로 BTS의 ‘봄날’을 선보였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지난주에 이어 만약 오늘이 내 가수 인생의 마지막 무대라면 무슨 노래를 부를 것인지를 주제로 한 ‘The Last Song’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윤하는 BTS의 ‘봄날’을 선곡했다고 밝히며 “주제도 어렵도 노래도 참 많이 부담된다”라고 털어놨다.
윤하는 무대에 앞서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생각들 끝에 이번 선곡을 하면서 도달하게 된 건 항상 내 주변에 감사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꾸미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봄날’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윤하는 “지금까지는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다 보니까 주변의 눈치를 너무 많이 봤던 것 같다”라며, “이렇게 행동하면 혹시 이 팀에 지장이 가지 않을까.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저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에 많이 지배돼서 살아온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윤하는 “요즘은 정말 가까운 내 가족들, 내 친구들한테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여러 가지 감정들이 모여서 사랑이라는 단어 안에 응집되는 것 같은데 그런 감정들을 담아보려고 했다”라고 이번 무대에 대해 설명했다.
무대에서 노래하기 전 윤하는 관객들을 향해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내가 사랑할 수 있도록 존재해 줘서 참 고맙고 그리고 나에게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 내가 어떻게 사랑을 하면 되는지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덕분에 나의 노래하는 인생 모두는 봄날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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