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황의조 사라진 서울, '이창근 선방쇼' 대전에 막혔다...0-0 무승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위권 경쟁의 분수령'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이 득점 없이 마쳤다.
서울과 대전하나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에서 0-0을 기록했다.
서울은 박동진과 기성용을 동시에 투입했고, 대전하나도 김인균으로 응수했다.
결국 창과 방패 어느하나 먼저 부러진 곳이 나오지 않으면서 서울과 대전하나는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상위권 경쟁의 분수령'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이 득점 없이 마쳤다.
서울과 대전하나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에서 0-0을 기록했다. 서로 승점 1씩 나눠가진 서울과 대전하나는 3위와 6위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이 황의조 공백을 느꼈다. 서울은 지난달을 끝으로 황의조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유럽 잔류가 힘겨워지자 올해 초 서울과 단기 임대 계약을 맺고 6개월을 함께했다. 기록면에서는 4골 2도움으로 조금 부족함을 보였으나 안익수 감독이 추구하는 스트라이커의 연계 및 폭넓은 움직임을 소화하며 부동의 주전으로 뛰었다.
이날 서울은 황의조가 떠나고 처음 시험대에 올랐다. 일류첸코가 황의조를 대신했다. 4월 중순 이후 모처럼 선발에 복귀한 일류첸코가 황의조의 공백을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관건이었다. 서울은 일류첸코가 최전방을 지켜주고 임상협과 나상호, 팔로세비치가 공격을 지원했다.
이에 맞선 대전하나는 티아고와 배준호, 이현식, 이진현 등을 앞선에 두고 높은 라인부터 압박하려고 노력했다. 서울의 빌드업을 사전에 끊고 역습으로 마무리하려는 의도였다.
주도권 싸움에서는 서울이 앞서 나갔다. 위협적인 장면도 먼저 만들었다. 전반 8분 중앙 미드필더 이승모가 헤더로 골 기회를 노렸고 17분에는 오른쪽 풀백 박수일이 상대 문전까지 올라가 득점 기회를 모색했다. 두 차례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으나 초반 흐름을 서울이 가져가는 효과로 이어졌다.
대전하나는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으나 공격을 단조롭게 풀어가 답답함이 이어졌다. 롱패스에 의존하면서 티아고와 배준호의 개인 움직임에 기댔다. 그러다보니 대전하나는 전반 동안 슈팅 하나 없이 마치고 후반을 도모했다.
후반에는 조금 더 적극적인 움직임이 이어졌다. 서울은 김진야를 투입하면서 측면에 변화를 줬다. 공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대전하나도 티아고가 헤더 슈팅으로 후반에서야 포문을 열었다.
대전하나가 올라오면서 난타전 조짐이 보였다. 서울은 후반 10분을 지나면서 팔로세비치와 일류첸코가 헤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골망을 흔들기에는 세기나 정확도가 부족했다.
후반 16분 양팀 모두 균형을 깰 분수령이라고 판단했다. 서울은 박동진과 기성용을 동시에 투입했고, 대전하나도 김인균으로 응수했다. 서울이 조금 더 효과를 봤다. 후반 20분 김진야의 크로스를 박동진이 머리를 갖다댔다. 대전하나는 이번에도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다. 반격이 필요한지 마사와 신상은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승패가 갈릴 결정적인 장면이 후반 35분에 나왔다. 대전하나의 코너킥을 차단한 서울이 나상호를 앞세워 역습에 나섰다. 팔로세비치가 문전 중앙을 파고들었고 나상호가 패스를 연결했다. 이어졌으면 팔로세비치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을 상황. 하지만 안톤이 빠르게 수비로 복귀해 가로채며 대전하나가 위기를 넘겼다.
서울은 계속해서 공격했고 대전하나는 지키는데 총력을 폈다. 추가시간에는 대전하나도 무섭게 몰아쳤다. 결국 창과 방패 어느하나 먼저 부러진 곳이 나오지 않으면서 서울과 대전하나는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