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침묵’ 황의조 떠난 서울, 총공세에도 대전과 0-0 無

김재민 2023. 7. 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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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공백을 메워야 했던 서울이 대전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FC 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경기가 7월 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18분 서울이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서울이 공중전에서 대전을 압도하며 기회를 꾸준히 창출했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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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서울)=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의조의 공백을 메워야 했던 서울이 대전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FC 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경기가 7월 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두 팀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 선발 라인업

▲ FC 서울 백종범 -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 이태석 - 오스마르, 임상협, 이승모, 팔로세비치, 나상호 - 일류첸코

▲ 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 변준수, 김현우, 임덕근 - 오재석, 안톤, 주세종, 이지현 - 티아고, 배준호, 이현식

경기 초반 두 팀 선수들의 몸싸움이 거칠고 신경전이 이어졌다. 전반 6분 안익수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모의 헤더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서울이 양쪽 측면을 공략하며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18분 서울이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왼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들어간 얼리 크로스가 박수일의 머리에 닿았지만 골키퍼 이창근이 '슈퍼 세이브'로 골문을 지켰다.

전반 28분 이태석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두 팀 선수들이 위험한 파울을 주고 받으며 경기가 과열됐다. 이후 두 팀이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0-0으로 전반 45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시작을 앞두고 임상협을 빼고 김진야를 투입했다.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간 크로스가 팔로세비치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11분에는 오른쪽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노마크 상황에서 헤더 슈팅했지만 골문을 스쳐나갔다.

서울은 후반 16분 박동진, 기성용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교체 투입된 박동진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이창근이 손끝으로 볼을 건드렸다.

대전은 후반 23분 마사, 신상은을 투입했다. 서울이 공중전에서 대전을 압도하며 기회를 꾸준히 창출했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서울이 후반 32분 윌리안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35분 서울이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공격4 수비1의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의 패스가 중앙으로 연결됐지만 팔로세비치의 퍼스트 터치가 튀는 사이 안톤이 따라붙어 볼을 끊었다.

후반 39분 U-20 월드컵 4강 멤버 이승준이 교체 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서울이 공세를 이어왔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0-0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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