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결정력 부족' FC서울, 대전과 0-0 무승부... 이태석-이승준 형제 동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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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아쉬운 승점 1점에 그쳤다.
서울은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서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서울은 시간이 갈수록 대전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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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아쉬운 승점 1점에 그쳤다. 지난 라운드 ‘슈퍼매치’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서울은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90분 내내 좋은 기회를 수차례 맞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대전은 서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서울은 4-1-4-1로 나섰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켰고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 오스마르, 임상협, 이승모, 팔로세비치, 나상호, 일류첸코가 먼저 나왔다. 대전은 3-4-3으로 맞섰다. 이창근이 장갑을 꼈고 오재석, 안톤, 변준수, 김현우, 이현식, 주세종, 이진현, 임덕근, 티아고, 배준호가 선발 출전했다.
초반부터 뜨거웠다. 전반 8분 서울이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모의 헤더가 골문으로 향했다. 이창근 골키퍼가 골문 중앙에서 잡아냈다. 전반 17분에는 이태석의 긴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박수일이 껑충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지만 이창근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27분에는 이태석이 임상협의 패스를 받아 안쪽으로 치고 들어간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현우 몸에 맞고 나갔다.
대전은 간간이 공격에 가담할 뿐, 전반 내내 수비에 무게를 둔 채 경기를 운영했다. 서울은 시간이 갈수록 대전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반은 0-0 득점 없이 끝났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임상협을 빼고 김진야를 투입했다. 후반 6분 이태석의 크로스를 팔로세비치가 머리로 돌려놓았지만 이창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1분에는 박수일의 크로스에 이어 일류첸코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서울은 후반 15분 이승모와 일류첸코 대신 기성용과 박동진을 넣었다. 대전은 배준호를 빼고 김인균을 투입했다. 후반 19분 서울은 박동진이 김진야의 크로스를 그림 같은 헤더로 연결했지만 또 다시 이창근이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대전은 마사와 신상은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9분 팔로세비치의 왼발 직접 프리킥을 이창근이 또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박동진의 헤더는 골대 윗 그물을 출렁였다. 서울은 ‘크랙’ 윌리안을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6분 서울은 역습 상황에서 안톤의 수비에 걸리며 슈팅 찬스가 무산되었다. 안익수 감독은 팔로세비치 대신 이승준을 투입했다. 그라운드에는 이을용 감독의 아들 이태석과 이승준이 동시에 뛰었다.
추가시간이 6분 주어졌다. 서울은 마지막까지 득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대전의 육탄 방어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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