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6이닝 무실점 호투…두산, 롯데 4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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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두산은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날 롯데에 0-1로 영봉패를 당했던 두산은 1점차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으며 2연패를 끊었다.
선발로 나선 두산 우완 영건 곽빈은 6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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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두산은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날 롯데에 0-1로 영봉패를 당했던 두산은 1점차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으며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은 34승 1무 36패가 됐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롯데는 36승 3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4위다.
두산 투수진의 호투가 돋보였다.
선발로 나선 두산 우완 영건 곽빈은 6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곽빈은 이날 호투로 시즌 7승째(2패)를 올렸다.
두산은 1회초 먼저 1점을 냈다. 2사 후 양석환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양의지가 우측 펜스를 직접 맞추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두산은 곽빈, 김명신의 호투로 귀중한 1점차 리드를 지켰다.
1~4회 볼넷과 몸에 맞는 공 1개씩만 내준 곽빈은 5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에 중전 안타를 맞은 후 한동희에 진루타를 내줘 처음으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이어 박승욱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실점하지 않았다. 유강남을 좌익수 뜬공으로, 김민석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곽빈은 6회말에도 볼넷 2개와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잭 렉스를 중견수 뜬공, 전준우를 2루 플라이로 잡은 후 한동희에 3루 땅볼을 이끌어내 실점을 막았다.
7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명신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리드를 유지한 두산은 9회 추가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승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두산은 9회말 홍건희를 투입했지만,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홍건희는 1사 후 한동희, 박승욱,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그러자 두산은 마운드를 정철원으로 교체했다. 정철원은 김민석, 고승민을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정철원은 시즌 첫 세이브(4승 2패)를 신고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7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오히려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4승)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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