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구와 1-1 무승부…7경기째 승리 ‘감감’
6경기째 승리가 없었던 수원 삼성이 7월 첫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수원은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서 대구 조진우의 자책골로 앞섰으나 종료 직전 세징야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으로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초반 양 팀은 압박을 이어가며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수원의 고질적인 문제가 일찌감치 드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수원은 전반 2분 중원에서 짧은 패스를 이어가다 실수를 범해 대구 세징야에게 빼앗겼고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대를 벗어나 위기를 넘겼다.
수원은 좀처럼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대구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전반 18분 김보경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21분 이기제가 키커로 나섰으나 대구의 수비벽을 넘기지 못했다.
이후 수원은 볼 점유율을 높여갔으나 부정확한 패스가 반복돼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후반 들어 수원은 김주찬과 안병준을 빼고 유제호, 명준재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수원은 후반 4분 역습상황에서 고승범이 측면에서 빠르게 올려준 크로스를 김보경이 넘어지며 발을 갖다댄 것이 대구 골키퍼 오승훈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대구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수원은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서 이기제의 왼발 슈팅이 골대로 향했고, 골키퍼 오승훈이 펀칭한 것을 대구 조진우의 터치 실수로 자책골이 됐다.
선제골을 얻은 수원은 수비를 강화하며 틈틈이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42분 박희준이 태클로 공을 빼앗아 페널티박스 앞까지 드리블 후 슈팅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수원은 종료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44분 장성원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밀어 넣은 것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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