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2년차 토트넘 성골' 윙크스, '2부 강등' 레스터 이적 발표

김대식 기자 2023. 7. 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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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윙크스가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윙크스는 무려 6살 때부터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토트넘에 합류한 뒤로는 윙크스의 얼굴을 경기장에서 보기도 힘들었다.

토트넘도 이미 윙크스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한 상황에서 레스터가 영입을 원했고, 양 측의 협상은 빠르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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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윙크스가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레스터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는 윙크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윙크스는 "기쁘다.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훌륭한 역사를 가진 대단한 구단이다. 팀과 함께 완전한 프리시즌을 시작하고, 다가올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레스터와 같은 구단으로 오는 건 완벽한 기회였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윙크스는 무려 6살 때부터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다. 워낙 기대감이 높아 윙크스는 흔한 임대 1번 없이 토트넘 1군으로 수직으로 승격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착실한 관리 끝에 성인팀에 합류한 윙크스는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다가 2018-19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에도 윙크스는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지 못했다. 수비진 보호, 전진 패스, 경기 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토트넘 주전으로서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결국 2019-20시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영입된 후로 윙크스는 경기장에서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다.

윙크스의 입지는 누누 산투 감독 시절에도 개선되지 않았다. 또 다른 성골 유스인 올리버 스킵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윙크스는 존재감을 발휘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토트넘에 합류한 뒤로는 윙크스의 얼굴을 경기장에서 보기도 힘들었다.

이브 비수마까지 영입되자 토트넘에 윙크스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윙크스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처음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삼프도리아 임대를 떠나서 시즌 전반기는 부상으로 완전히 날렸고, 후반기에는 주전으로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팀의 강등까진 막지 못했다.

윙크스는 토트넘으로 복귀해야 하는 상태지만 돌아와도 자리는 없다. 토트넘도 이미 윙크스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한 상황에서 레스터가 영입을 원했고, 양 측의 협상은 빠르게 마무리됐다.

사진=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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