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5득점 빅이닝→벌떼 마운드 총출동’ KIA, 3연패 탈출→김종국 감독 100승…LG 플럿코 첫 패배 [잠실 리뷰]
[OSEN=잠실, 한용섭 기자] KIA가 만원관중 앞에서 LG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역전패 아픔을 되갚았다. 김종국 감독은 100승을 기록했다. 4회 6타자 연속 안타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2021시즌을 마치고 롯데에서 방출, 1년 공백기를 거쳐 올해 입단 테스트를 통해 KIA에 입단한 김건국은 2019년 이후 1479일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김건국은 2⅔이닝(46구)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기훈이 1⅓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박준표가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 이준영이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전상현이 1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최지민이 1⅓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LG 선발 플럿코는 4이닝 동안 8피안타 1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KIA는 최원준(좌익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중견수) 황대인(1루수) 류지혁(2루수) 한준수(포수) 박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2회까지 무안타였던 LG는 3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김건국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다. 이어 신민재가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1루 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홍창기의 우익수 뜬공 아웃 때 2루 주자는 3루로 태그업했다. 1사 3루에서 문성주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점를 기록했다.
KIA는 4회초 곧바로 반격했다. 6타자 연속 안타로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최형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황대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격했고, 류지혁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한준수 타석에서 대타 고종욱이 들어섰고, 1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3-2로 역전시켰다. 1사 2,3루에서 박찬호의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최원준의 우전 적시타로 5-2를 만들었다.
LG는 4회 2사 후 하위 타순에서 찬스를 잡았다. 문보경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앞서 3루타를 친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신민재도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그러자 KIA는 서재응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투수 김기훈을 다독이고, 한 번 흐름을 끊고 내려갔다. 투수교체는 없었다. 홍창기가 우익수 뜬공으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LG는 5회 추격했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바뀐 투수 박준표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현수가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5-3으로 추격했다.
LG는 6회 1사 후 문보경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 타석에서 포수의 패스트볼이 나와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박해민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직선타 아웃, 스타트를 끊은 2루 주자 문보경이 귀루가 늦어 2루에서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KIA는 7회초 달아날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 불펜 최동환 상대로 1사 후 김도영이 좌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나성범의 좌익수 앞 안타로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3루수 문보경이 홈 송구를 커트하려다 글러브에 스치고 타구가 데굴데굴 굴렀다. 그 사이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3루에서 최형우가 스트레이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소크라테스가 포크볼에 잇따라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2사 만루에서 정우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황대인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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