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8연승' 한화는 지는 법을 잊었다…노시환 연타석포 폭발 [대구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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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지는 법을 잊었다.
장단 15안타와 선발 전원 안타를 폭발한 한화의 대승이었다.
한화 타자들은 선발 전원 안타로 폭죽을 터뜨렸다.
올 시즌 한화의 첫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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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한화가 지는 법을 잊었다. 장단 15안타와 선발 전원 안타를 폭발한 한화의 대승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우익수)-김인환(지명타자)-노시환(3루수)-닉 윌리엄스(좌익수)-채은성(1루수)-문현빈(중견수)-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과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를 내보냈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안주형(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오재일(1루수)-김호재(3루수)-이성규(우익수)와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으로 구성한 선발 라인업.
삼성은 1회말 2사 후 피렐라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강민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삼성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한화는 4회초 노시환의 좌월 솔로홈런에 힘입어 1-1 동점을 이루면서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다. 2사 후 문현빈이 중전 안타를 쳤고 정은원이 볼넷을 골랐다. 이어 최재훈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루주자 문현빈이 득점, 한화가 2-1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5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의 타구는 유격수 이재현의 실책으로 이어졌고 김인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노시환의 우월 3점홈런이 터지면서 5-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노시환은 이날 경기에서만 시즌 16~17호 홈런을 폭발했다.
6회초에는 이도윤이 좌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권 찬스를 열자 이진영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한화가 6-1로 달아날 수 있었고 7회초에는 2사 후에 터진 정은원의 우중간 2루타와 최재훈의 우전 적시타로 7-1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8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도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고 문현빈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뒤 정은원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오재일이 투수 김대우에게 연결했으나 김대우가 포구 실책을 하는 바람에 주자 2명이 득점, 한화가 10득점째를 채우게 됐다.
삼성은 9회말 조민성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 김현준의 우측 펜스 강타 2루타로 1점, 안주형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 선발투수 산체스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면서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한화 입단 후 아직까지 패전이 없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타자들은 선발 전원 안타로 폭죽을 터뜨렸다. 올 시즌 한화의 첫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이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은 5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에 그치며 시즌 6패(5승)째를 당했다.
한화가 8연승을 질주한 것은 2005년 6월 12일 대전 LG전 이후 6593일 만이다. 전날(6월 30일) 7연승도 2005년 6월 11일 대전 LG전 이후 처음이라 역시 6593일 만에 이어진 기록이었다. 시즌 전적은 31승 37패 4무.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27승 45패를 기록했다.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1만 8151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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