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유스→원클럽맨' 윙크스, 2부 레스터 이적...3년 계약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윙크스(27)가 토트넘을 떠나 레스터 시티의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레스터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미드필더 윙크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프로 커리어 통틀어 윙크스가 ‘완전 이적’을 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윙크스는 “레스터로 이적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레스터는 유구한 역사를 보유한 팀이며, 훈련장과 경기장 시설도 훌륭하게 완비되어 있다. 하루빨리 레스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가고 싶다. 프리시즌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시각 토트넘도 윙크스 이적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은 “우리 구단 유스팀 출신 윙크스가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윙크스의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길 기원한다”며 윙크스의 토트넘 커리어를 상세히 설명했다.
윙크스는 만 6세이던 2002년부터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에 몸을 담았다. 프로 데뷔도 토트넘에서 했다. 2014년에 처음 1군에 콜업돼 약 10년간 통산 203경기 출전했다. 2014년 11월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전이 윙크스의 프로 데뷔전이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된 자원이다. U-17 대표팀부터 U-21 대표팀까지 꾸준히 부름을 받았다. 만 21세일 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뽑혔다. A매치 10경기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윙크스는 지난 2022년 8월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삼프도리아로 1년 임대 이적했다. 삼프도리아에서 임대 기간을 모두 채우고 올여름에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삼프도리아는 세리에A 꼴찌에 머물러 2부리그 세리에B로 강등됐다. 윙크스는 토트넘 복귀와 동시에 레스터 완전 이적을 택했다.
레스터 역시 지난 시즌을 끝으로 1부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부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레스터는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토트넘으로 떠나보냈다. 유리 틸레망스는 아스톤 빌라로 팀을 옮겼다. 이들의 공백을 윙크스가 메워줘야 한다.
[윙크스. 사진 = 레스터 시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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