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빅이닝+불펜진 릴레이 역투’ KIA, LG에 전날 패배 설욕…3연패 탈출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7. 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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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타선의 집중력과 연달아 쾌투한 불펜진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있던 지난 2019년 6월 12일 잠실 LG전 이후 무려 1479일 만에 선발 등판한 KIA 김건국(2.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은 이날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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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타선의 집중력과 연달아 쾌투한 불펜진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6월 30일) 당한 4-5 패배를 되돌려 준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30승(1무 37패) 고지를 밟게됐다. 반면 6연승이 좌절된 LG는 27패(46승 2무)째를 떠안았다.

1일 잠실 LG전에서 3연패를 끊은 KIA 선수단. 사진=KIA 제공
KIA는 투수 김건국을 필두로 최원준(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황대인(1루수)-류지혁(2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이에 맞서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가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아담 플럿코.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자 신민재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화답했다. 신민재의 2루도루와 홍창기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3루에서는 문성주가 2루수 땅볼을 때리며 신민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연패를 끊고자 하는 KIA의 의지는 컸다. 4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최형우의 사구와 소크라테스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황대인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으며, 류지혁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대타 고종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여기에 박찬호와 최원준도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KIA는 5-2를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LG는 4회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문보경의 중전 안타와 박해민, 신민재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이어졌으나, 홍창기가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전열을 가다듬은 LG는 5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중전 안타와 2루도루로 공격 물꼬를 트자 김현수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단 이어진 상황에서는 오스틴이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고 오지환마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6회말에도 LG는 웃지 못했다. 1사 후 문보경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상대 배터리의 포일로 2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자 박해민의 2루수 직선타에 미처 귀루하지 못했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채워지며 이닝이 그대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LG는 이후에도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KIA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있던 지난 2019년 6월 12일 잠실 LG전 이후 무려 1479일 만에 선발 등판한 KIA 김건국(2.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은 이날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대신 뒤이은 김기훈(1.1이닝 무실점)-박준표(1.1이닝 1실점)-이준영(0.2이닝 무실점)-전상현(1.2이닝 무실점)-최지민(1.1이닝 무실점) 등 불펜진들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1일 잠실 LG전에서 3안타를 작렬시킨 KIA 황대인. 사진=KIA 제공
타선에서는 단연 황대인(4타수 3안타 1타점)이 돋보였다.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 고종욱(1타수 1안타 2타점)을 비롯해 박찬호(4타수 2안타 1타점)도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LG는 믿었던 선발투수 플럿코(4이닝 8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첫 패(10승)째. 문보경(4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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