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투수에 데뷔 최다 자책 안겼다! KIA, LG에 5대3 역전승 '6연승 저지+3연패 탈출'[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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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승리하며 전날 끝내기 패배 악몽을 털어냈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LG전에서 5대3으로 역전승했다.
30일 LG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4대5로 졌던 KIA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LG는 이날 시즌 최다인 6연승에 도전했으나 플럿코가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자책점을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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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승리하며 전날 끝내기 패배 악몽을 털어냈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LG전에서 5대3으로 역전승했다. 0-2로 뒤진 4회초 LG 선발 투수 애덤 플럿코를 상대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불펜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결국 승리를 안았다. 30일 LG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4대5로 졌던 KIA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30승1무37패. LG는 이날 시즌 최다인 6연승에 도전했으나 플럿코가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자책점을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시즌 전적 46승1무27패.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3회말 선두 타자 박해민의 3루타에 이어 신민재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신민재의 도루 성공으로 이어진 무사 2루에선 홍창기 문성주가 각각 진루타를 만들면서 추가 득점까지 성공,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IA는 빅이닝으로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4회초 1사후 최형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데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황대인의 연속 안타로 추격점을 얻었다. 류지혁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선 한준수의 대타로 나선 고종욱이 우선상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박찬호의 내야 안타와 최원준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KIA가 5-2로 승부를 뒤집었다. LG 플럿코는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자책점(5점)을 내주면서 결국 4이닝 투구에 그쳤다.
LG는 5회말 KIA 세 번째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문성주의 우중간 안타와 도루로 잡은 무사 2루에서 김현수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스틴 딘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오지환도 뜬공에 그치며 격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6회말에도 1사후 문보경이 우중간 안타와 폭투로 득점권에 도달했으나, KIA 이준영을 상대한 박해민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에 이은 포스 아웃으로 연결되면서 땅을 쳤다.
KIA는 7회초 1사후 김도영 나성범의 연속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쐐기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소크라테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황대인이 구원 등판한 LG 정우영에 땅볼로 물러나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7회말 삼자 범퇴를 만든 전상현이 8회말 2사후까지 책임진 뒤 최지민에 마운드를 넘겼고, 최지민 역시 공 하나로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9회말 다시 등판한 최지민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KIA가 2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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