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게임노트] ‘이정후 4안타 폭발+맥키니 QS' 키움, 절대 열세 SSG에 6-3 승리

최민우 기자 2023. 7. 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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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이정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와 팀간 11번째 맞대결에서 6-3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키움. 시즌전적 36승 2무 38패를 기록했다. SSG와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 9패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안 맥키니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형종도 5타수 3안타 3득점, 김혜성도 5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SSG는 절대 우위를 점한 키움에 일격을 당했다.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6이닝 11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 1탈삼진 기록.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 한 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패배로 SSG의 시즌전적은 44승 1무 28패가 됐다.

선취점은 키움이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이 상대 선발 엘리아스에게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좌익수 임지열의 송구실책을 틈타 3루까지 차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 찬스를 잡은 키움. 곧바로 후속타자 김혜성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스코어는 1-0.

타선의 득점 지원을 마운드도 잘 지켜냈다. 맥키니가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친 가운데, 불펜이 가동됐다. 원종현(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이 7회를, 김재웅(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 8회를 책임졌다.

이명종이 9회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 강진성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최지훈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마운드를 넘겨받은 임창민이 한유섬을 희생플라이, 김강민을 삼진 솎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려나갔다. 추신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다시 맞았지만, 최주환을 삼진처리하면서 6-3 승리를 지켜냈다.

계속해서 주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키움. 6회초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월 2루타를 쳤고, 이원석도 우전 안타를 날려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임지열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송성문이 중전 안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동헌이 1루수 플라이로 잡혔지만, 김수환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쳐 격차 3-0으로 벌렸다.

▲ 이정후. ⓒ연합뉴스

7회 키움은 더 달아났다. 이형종이 바뀐 투수 임준섭에게 좌전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혜성의 좌전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이정후의 1타점 우전 안타가 나왔다. 후속타자 이원석이 바뀐 투수 이건욱에게 포수 파울플라이, 임지열이 투수 앞 땅볼로 잡혔지만, 키움은 송성문이 자동 고의 4구로 나가 2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김동헌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두 점을 더한 키움은 5-0 리드를 잡았다.

8회 키움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뀐 투수 송영진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신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이형종의 중전 안타, 김혜성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후 타석 때 포일이 나오면서 2루 주자 이형종이 3루를 밟았고, 계속해서 김혜성이 2루를 훔쳐 상대를 압박했다. 그리고 이정후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점수차를 6-0으로 벌렸다.

▲이안 맥키니. ⓒ키움 히어로즈

타선의 득점 지원을 마운드도 잘 지켜냈다. 맥키니가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친 가운데, 불펜이 가동됐다. 원종현(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이 7회를, 김재웅(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 8회를 책임졌다.

이명종이 9회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 강진성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최지훈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마운드를 넘겨받은 임창민이 한유섬을 희생플라이, 김강민을 삼진 솎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려나갔다. 추신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다시 맞았지만, 최주환을 삼진처리하면서 6-3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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