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빈 6이닝 무실점→양의지 선취점→강승호 쐐기포' 두산, 롯데 3연승 끊었다 [울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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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마운드와 빈공은 피차 마찬가지.
두산 베어스는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서 2대1로 신승, 전날 0대1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곽 빈(6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김명신(2이닝 무실점)에 걸친 두산 마운드는 롯데 타선을 8회까지 단 3안타로 꽁꽁 묶었다.
롯데는 9회초에야 비로소 한동희 박승욱의 연속 안타에 이은 유강남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으며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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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탄탄한 마운드와 빈공은 피차 마찬가지. 어떤 방패가 더 단단하고, 누구의 집중력이 더 뛰어나냐에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서 2대1로 신승, 전날 0대1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곽 빈(6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김명신(2이닝 무실점)에 걸친 두산 마운드는 롯데 타선을 8회까지 단 3안타로 꽁꽁 묶었다.
9회 마무리 홍건희가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주자 두산 벤치는 즉각 정철원을 올려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롯데 선발 렉스도 7이닝 1실점,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1회 양의지의 한방이 너무 아팠다.
경기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전날에 이어 '총력전'을 선언했다. 올스타브레이크 전까지 불펜을 총동원해서라도 5할 승률을 맞추겠다는 의지였다. 전날 패배로 두산은 33승36패, 승패마진이 -3이 된 상황.
반대로 롯데는 딱 5할에서 3연승을 거둔 입장.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7월에는 치고 올라갔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두산은 1회 아직 몸이 덜 풀린 반즈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양석환의 안타, 그리고 양의지가 우익수 윤동희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사력을 다한 윤동희의 글러브는 아슬아슬하게 공을 잡지 못했다.
이후 두산은 반즈에게 철저하게 묶였다. 2회 3타자 연속 삼진을 시작으로 7회까지 득점 없이 3안타를 추가하는 대가로 11개의 삼진을 당했다. 특히 7회 1사 1루에는 로하스가 모처럼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쏘아올렸지만, 이번에는 윤동희의 다이빙캐치에 잡혔다.
반즈가 내려간 8회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1사 1루에서 박승욱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것. 박승욱이 재빨리 대처해 실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9회 양의지가 볼넷으로 나갔지만, 김재환의 병살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강승호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1실점을 생각하면 말그대로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이날 롯데는 곽 빈을 상대로 6이닝 동안 2안타 5볼넷을 얻어냈지만, 점수와 연결짓지 못했다. 4회까진 안타 없이 사사구 2개에 그쳤고, 득점과 무관했다.
5회 비로소 전준우가 팀의 첫 안타를 때려냈고, 박승욱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통한의 6회가 아쉬웠다. 롯데는 고승민 볼넷, 윤동희 안타, 안치홍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절대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4, 5, 6번이 타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렉스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주자 고승민은 전날 두산 정수빈의 홈송구를 떠올린듯 홈으로 뛰지 못했다. 전준우는 내야 뜬공, 한동희는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9회초에야 비로소 한동희 박승욱의 연속 안타에 이은 유강남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으며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두산 벤치는 주저하지 않고 필승조 정철원을 마운드에 올렸고, 정철원이 김민석 고승민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울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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