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곽빈 승리 지킨 정철원 KK쇼+강승호 쐐기포…두산, 롯데에 2-1 진땀승[울산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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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1로 신승했다.
곽빈은 2연패 뒤 등판했던 지난달 1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6이닝 2실점), 3연패 뒤 등판했던 지난달 17일 잠실 LG 트윈스전(6이닝 2실점), 4연패 뒤 등판했던 지난달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1실점)에 이어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임무를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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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1로 신승했다. 6위 두산은 시즌 성적 34승36패1무를 기록했고, 4위 롯데는 3연승 행진을 마치고 시즌 성적 36승34패를 기록했다.
곽빈 4연속 '연패 스토퍼' 임무를 해냈다. 6이닝 104구 2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곽빈은 2연패 뒤 등판했던 지난달 1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6이닝 2실점), 3연패 뒤 등판했던 지난달 17일 잠실 LG 트윈스전(6이닝 2실점), 4연패 뒤 등판했던 지난달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1실점)에 이어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임무를 해냈다.
7회부터는 불펜을 가동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김명신이 2이닝 30구 무실점 호투 릴레이를 이어 갔고, 9회에는 마무리투수 홍건희(⅓이닝 1실점)-정철원(⅔이닝)이 이어 던졌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초반에 한 점을 뽑은 게 주효했다. 반즈는 이날 7이닝 95구 5피안타 무4사구 11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칠 정도로 올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두산은 그런 반즈를 상대로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양석환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양의지가 우월 적시 2루타를 날려 1-0 리드를 안겼다.
타선이 터지지 않은 사이 위기는 곽빈에게 더 자주 찾아왔다. 5회 이후 급격한 제구 난조를 보인 가운데 무실점으로 잘 버티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곽빈은 5회말 선두타자 전준우를 중전 안타로 내보내면서 이날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1사 2루에서는 박승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날 처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순간이었다. 곽빈은 유강남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첫 고비를 넘겼다.
6회말은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고승민의 볼넷, 윤동희의 우전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1점차 리드가 이어진 상황이라 한 점도 안 내주는 피칭이 필요했다.
곽빈은 차근차근 한 타자씩 지워 나갔다. 무사 만루에서 4번타자 잭 렉스를 중견수 쪽 얕은 뜬공으로 돌려세운 게 시작이었다. 롯데는 전날 보살을 기록한 정수빈의 어깨를 의식해 3루주자가 무리하게 홈까지 뛰지 않도록 막았다. 곽빈은 이어 전준우를 2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고, 한동희까지 3루수 땅볼로 막으면서 잔루 만루로 상황을 끝냈다.
아슬아슬한 1점차 싸움은 9회초 강승호가 끝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재환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찬물을 끼얹은 상태였다. 강승호는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믿었던 마무리 투수 홍건희가 흔들렸다. 1사 후 한동희, 박승욱, 유강남까지 연속 3안타를 허용해 2-1로 쫓겼다. 두산은 계속된 1사 1, 2루 위기에서 급히 정철원으로 마운드를 바꿨고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급한 불을 껐다. 2사 1, 2루 고승민 타석에서 정철원이 폭투를 저지르는 바람에 2사 2, 3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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