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리그 출신' 오르시치, '6개월 EPL 생활' 종료...트라브존스포르 이적→2+1년 계약

오종헌 기자 2023. 7. 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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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슬라브 오르시치는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뛴다.

트라브존스포르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르시치와 2+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2년생 크로아티아 출신 오르시치는 과거 K리그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오르시치는 2019년 9월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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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라브존스포르

[포포투=오종헌]


미슬라브 오르시치는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뛴다.


트라브존스포르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르시치와 2+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2년생 크로아티아 출신 오르시치는 과거 K리그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당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했다.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를 거치며 통산 125경기 38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훌륭한 활약에 힘입어 2018년 여름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크로아티아의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디나모 자그레브의 핵심 선수로 뛰었다. 첫 시즌인 2018-19시즌부터 꾸준하게 크로아티아 리그 20경기 이상 소화했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6골 7도움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최다골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 대항전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2020-21시즌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는 토트넘 훗스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끈 바 있다. 이러한 활약은 자연스럽게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오르시치는 2019년 9월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6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에 첫 발탁된 오르시치는 이후 꾸준하게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리고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 26인 안에도 당당히 포함됐다. 오르시치는 준결승전까지 5경기 연속 교체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아직 월드컵 본선 득점은 없었지만 3.4위전에서 드디어 골망을 흔들었다.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오르시치는 전반 43분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본선 데뷔골을 신고한 오르시치의 활약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3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오르시치는 유럽 빅리그로 향하게 됐다. 행선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사우샘프턴. 기대를 안고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지만 올 시즌 후반기 아쉬움만 남았다. 오르시치는 리그에서 단 한 경기만 뛰었는데, 이 역시 교체 출전이었다. 그리고 사우샘프턴은 리그 최하위로 강등 당하고 말았다.


결국 오르시치는 사우샘프턴과 결별하게 됐다. 사우샘프턴을 떠나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앞서 영국 '익스프레스'의 라이언 테일러 기자는 지난 30일 "오르시치는 트라브존스포르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적료 350만 파운드(약 59억 원)에 보너스 옵션이 포함된 완전 이적으로 알려졌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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