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마약 도취돼 참사마저 정쟁의 도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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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의 이태원특별법 신속처리 안건 지정과 관련해, "민주당이 마약에 도취돼,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며 참사마저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늘 저녁 논평을 통해 "어떻게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고 야당을 향해 '마약에 도취됐다'고 막말할 수 있냐"면서 "진상을 덮기에 급급한 여당이 야당을 보고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악용한다'니 정말 파렴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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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의 이태원특별법 신속처리 안건 지정과 관련해, “민주당이 마약에 도취돼,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며 참사마저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일) 오후 울산에서 열린 울산시당 워크숍에 참석한 뒤 ‘민주당의 이태원특별법신속처리안건 지정과 노란봉투법 본회의 부의에 대해, 7월 국회에서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들 정권 시절에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가 정권 뺏기자마자 그 법(노란봉투법)을 저렇게 날치기 강행처리 통과시키는 의도가 무엇인지 국민들은 잘 아실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이런 과오를 계속 반복해 나가니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장외집회에 대해서도 “민생을 내팽개치고, 오로지 정쟁하는 데만 몰입하고 있다”면서 “이미 민주당 정부 시절에 정해놓은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 그대로 지금 따라하고 있는데 이제 와서 또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장외집회에 계속 매달리면서 민생을 내팽개치면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장차관급 인사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누군든지 확고하게 피력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면서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소신 있는 분이 행정을 맡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쿠데타로 집권했다”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이미 제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민주당 “여당 대표 막말,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어”
김기현 대표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여당 대표의 막말에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늘 저녁 논평을 통해 “어떻게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고 야당을 향해 ‘마약에 도취됐다’고 막말할 수 있냐”면서 “진상을 덮기에 급급한 여당이 야당을 보고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악용한다’니 정말 파렴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제정신을 잃은 것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야당의 노력을 모독하는 국민의힘”이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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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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