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없는데 이런 큰 공연을” 이승윤, 저력 증명한 앙코르 콘서트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이승윤이 첫 스탠딩 공연을 개최하고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승윤은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용인, 광주로 이어진 첫 전국투어 콘서트에 이어 첫 해외 공연인 '도킹 인 타이베이(DOCKING in TAPEI)'까지 개최해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7월 1일과 2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이승윤의 첫 전국투어 콘서트의 앙코르 공연이자 생애 첫 스탠딩 단독콘서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이승윤이 첫 스탠딩 공연을 개최하고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승윤은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3 이승윤 전국투어 콘서트 도킹(DOCKING) 서울 앙코르’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승윤은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용인, 광주로 이어진 첫 전국투어 콘서트에 이어 첫 해외 공연인 '도킹 인 타이베이(DOCKING in TAPEI)'까지 개최해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7월 1일과 2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이승윤의 첫 전국투어 콘서트의 앙코르 공연이자 생애 첫 스탠딩 단독콘서트다. 이승윤의 첫 정규 앨범 수록곡인 ‘도킹’과 동명의 이름이기도 한 이번 콘서트는 팬들과 이승윤이 다양한 처음을 함께하는 공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은 앞선 공연들과 달리 첫 스탠딩 공연인 만큼 시작부터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열기로 이승윤을 맞이했다. ‘야생마’로 강렬한 시작을 알린 이승윤은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겨 떼창을 유도하는 등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이승윤은 “덕분에 앵콜콘이라는 걸 한다”며 “제가 오늘 바라는 바는 여러분들이 내일 아침에 가족이든 지인이든 친구든 누구에게 안부를 전해야 하는데 목소리가 안나와서 안부를 이모티콘으로 대신하는 것”이라고 열정적인 공연을 예고했다.
1부에서 강렬한 보컬이 돋보이는 록킹한 무대들로 분위기를 달군 이승윤은 2부에서는 서정적인 노래로 감성을 자극했다.
“이번 공연은 제 로망 풀기다. 하고 싶은 거 다 할 것”이라는 이승윤의 말처럼 앵콜 콘서트이지만 이전 공연과는 완전히 달라진 구성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이날 이승윤은 ‘언덕나무’ ‘꿈의 거처’ ‘들려주고 싶었던’ ‘비싼 숙취’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다운 말’ ‘무명성 지구인’ 등 인기곡은 물론 지난 공연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무대 등 다채로운 자작곡 무대를 꾸몄다..
이승윤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라이브 밴드와 함께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완성했고, 스탠딩 마이크를 옮겨가며 무대 이곳 저곳을 종횡무진 누비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 시켰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 말이 안되는 것 같다. 기이하다, 참 묘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런 공연을 내가 하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진짜 말이 안된다. 히트곡 한 개도 없고, 틀면 나오는 사람도 아니다. 그렇다고 화제됐던 곡을 공연와도 불러주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내가 이런 큰 공연을 하고있구나 싶었다. 이런 공연을 하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제가 처음에 필드에 나오고서 선례를 찾아보지 않았겠냐.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그런데 딱 맞는 선례를 못찾았다. 원히트 원더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그러다가 내가 선례인가 싶었다. 이런 오만방자하고 시건방진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것은 다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승윤은 히트곡 하나 없는 자신이 이런 큰 공연을 하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지만 이날 2시간이 넘게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왜 관객들이 이승윤의 공연을 오는지 증명해냈다. 이승윤은 앙코르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전국투어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mk3244@osen.co.kr
[사진] 마름모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