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마약 도취돼 눈앞 이익에 급급···불치병에 걸린 듯”

김세훈 기자 2023. 7. 1. 20: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책네트워크 3호 정책 ‘개인정보 알.파.고(알림, 파기, 고지)’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부의,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패스트트랙 지정 등을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불치의 질병에 걸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에서 열린 울산시당 워크숍에 참석 후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마약에 도취돼 오로지 눈앞에 이익에만 급급하면서,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아주 나쁜 짓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신들의 정권 시절에는 법을 통과시키지 않다가 정권을 뺏기자마자 날치기 강행 처리해 통과시키는 의도가 무엇인지 국민이 잘 알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런 과오를 반복해나가니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이 서울 도심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집회를 연 것에 대해 “민생은 내팽개치고 오로지 정쟁에만 몰입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장외집회에만 매달리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 집권했다’고 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이미 제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거친 말을 쏟아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극우 논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누구든지 확고히 피력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