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박지원, 8시간 경찰조사…‘혐의 인정하나’ 질문에 ‘침묵’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7. 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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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사진 제공 =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장 재임 시절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 박 전 원장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소환해 8시간 가량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이날 박 전 원장은 경찰에 출석하며 ‘채용을 직접 지시한 건가’,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의혹에 한 말씀 해달라’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조사를 받은 이후 청사 밖으로 나온 박 전 원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경찰 조사에서 무슨 얘기를 했으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한 뒤 자리를 떠났다.

박 전 원장은 국정원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20년 8월 자신의 보좌진 출신 2명을 서류심사와 면접 등 절차 없이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연구위원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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