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최다 자책, 4이닝도 못 채웠다! 무패 투수에 도대체 무슨 일이?[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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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외국인 에이스 애덤 플럿코가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플럿코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안타 4탈삼진 5실점했다.
류지혁까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된 가운데 플럿코는 KIA가 세운 대타 고종욱에 우선상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았고, 박찬호 고종욱에도 잇달아 적시타를 맞으면서 5실점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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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에이스 애덤 플럿코가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플럿코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안타 4탈삼진 5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82개. 지난해 LG와 계약해 KBO리그에 데뷔한 플럿코가 한 경기에서 5자책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IA에 유독 강했던 플럿코다. 데뷔 후 KIA전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6경기 4승 무패, 통산 평균자책점이 1.06에 불과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5월 26일 KIA전에서도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이날도 출발은 좋았다. 1회 삼자 범퇴, 2회 2사후 황대인에 첫 안타를 내준 뒤 류지혁을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 역시 1사후 박찬호에 안타와 도루, 진루타로 2사 3루 상황에 놓였으나 김도영을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LG 타선은 KIA 김건국에 박해민의 3루타와 신민재의 적시타, 홍창기 문성주의 진루타로 2득점하면서 플럿코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그런데 4회초 플럿코가 갑자기 난조를 보였다. 1사후 최형우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한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황대인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류지혁까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된 가운데 플럿코는 KIA가 세운 대타 고종욱에 우선상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았고, 박찬호 고종욱에도 잇달아 적시타를 맞으면서 5실점째를 기록했다. 플럿코는 김도영 나성범을 연속 삼진 처리했으나, 투구 수는 이미 82개까지 불어났다.
LG 염경엽 감독은 4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치자, 5회초 플럿코 대신 오석주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변화를 택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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