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야외 근로자 땀 뻘뻘…온열질환자 속출
【 앵커멘트 】 오늘처럼 30도를 넘는 무더위에 습도까지 높은 날에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2배, 3배 더 고생입니다. 충남 지역에선 고추밭에서 일하던 80대가 고열 증세로 병원에 실려가는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리쬐는 햇볕 아래 이삿짐을 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람 한점 안 통하는 컨테이너 속을 오가며 짐을 나르다 보면 어느새 땀 범벅입니다.
짧은 휴식에도 가쁜 숨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사업체 직원 - "너무 더운 것 같아요. 빨리 하면 빨리 끝나서. 계속 쉬고 있으면 더 힘들어요."
도로 위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범운전자들에게 이런 무더위는 2배로 고역입니다.
▶ 인터뷰 : 김이근 / 경기 부천시 - "두어시간 했어요. 더워요. 너무 더워요. 아스팔트 열기가 대단해요. "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습도까지 높아서 야외 활동을 하기엔 버거운 상황입니다."
온열질환자도 속출했습니다.
충남 지역에선 고추밭에서 일하던 80대 노인이 40도가 넘는 고열에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온열환자 3명이 발생했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목이 마르지 않더라고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고, 잠깐이라도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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