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 배준호 유럽 도전 찬성 "일본-중국은 말리겠지만...내가 품기엔 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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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한국 축구의 미래로 자리잡은 배준호의 유럽 무대 도전 의지를 반겼다.
이민성 감독은 서울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 배준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서울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배준호와 유럽 관련해서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다만 내 생각으로는 좋은 팀에서 오퍼가 오면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의외로 단호한 입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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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한국 축구의 미래로 자리잡은 배준호의 유럽 무대 도전 의지를 반겼다.
대전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를 펼친다. 대전은 현재 7승 6무 6패 승점 27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상대인 서울(승점 32점)은 3위라 이번 경기를 잡고 상위권과 격차를 좁혀야 한다.
이민성 감독은 서울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 배준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배준호는 이번 시즌 대전의 주축으로 도약했다.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은 세계 무대 선전으로 이어졌다.
배준호는 최근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힘을 보태며 맹활약했다. 특히 토너먼트부터 에이스다운 역할을 보여주면서 큰 찬사를 받았다. U-20 월드컵에서 과시한 기량에 유럽 클럽의 관심이 서서히 커지고 있다.
팬들 역시 배준호가 유럽에서 경쟁하는 그림을 상상한다. 배준호도 U-20 월드컵을 다녀온 뒤 유럽 진출 시점을 묻자 "좋은 기회가 온다면 어릴 때 나가서 경험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새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의 생각도 비슷하다. 서울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배준호와 유럽 관련해서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다만 내 생각으로는 좋은 팀에서 오퍼가 오면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의외로 단호한 입장을 보여줬다.
감독 입장에서는 핵심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하지만 선수 선배로는 배준호가 유럽에서 성장폭을 넓혀갔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이 감독은 "일본, 중국이라면 말리겠지만 유럽 진출은 찬성한다"라고 웃었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를 역임하며 볼을 잘 찬다는 여러 선수를 봤던 이 감독에게도 배준호가 가진 장점은 독특하다. 이 감독은 "배준호가 보여주는 터치감과 드리블 유연성은 우리나라에 많지 않다. 훈련을 시켜보면서 더 탁월하다고 느꼈다. 내가 품기에는 큰 선수"라며 "나도 처음보는 유형이다. 볼을 잘 차면 수비를 등한시하기도 하는데 열심히 해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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