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종합병원 화재…환자 100여 명 긴급 대피

홍진우 2023. 7. 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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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전북 남원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환자와 의료진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건물이 어둡에 휩싸였습니다.

출입구엔 환자들이 누워있는 침대가 가득합니다. 

의료진들은 빠진 환자가 있는지 확인하느라 분주하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환자들을 구급차에 태웁니다.

[현장음]
"인원 다 파악된 거야 지금? (다 보냈어요.)"

이 병원 지하 3층 전기기계실에서 불이 난 건 새벽 0시 10분쯤, 지하실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본 직원이 119에 신고했고 불은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환자 1백여 명과 의료진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병원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중증환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른 환자들도 인근 체육관에 임시 수용되거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소방 관계자]
"(중증환자) 12명을 이송을 했고, 또 대피 인원을 남원문화체육센터로 이렇게 이송을 했거든요."

병원 측은 전력 복구 작업을 마치고 유독가스를 제거하는 대로 정상운영할 방침입니다. 

119구조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강 이곳 저곳을 수색합니다. 

[현장음]
"팔봉산 유원지 방향 일대를 정밀 수색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강원 홍천강에서 캠핑을 하던 40대 여성이 물에 빠진 뒤 강한 물살에 떠내려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헬기와 드론, 보트 등을 동원해 여성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지역의 강폭이 100m에 달하고 유속이 빠른데다 장맛비로 인해 흙탕물로 변한 상황이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성과 함께 캠핑 온 지인 3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최동훈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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