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민 호투+마운드 강속구 철벽투+조형우 홈런포… SSG 퓨처스팀, LG 2군에 3-0 승리

김태우 기자 2023. 7. 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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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마운드를 앞세운 SSG 퓨처스팀(2군)이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SSG 퓨처스팀은 1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LG 2군과 경기에서 선발 신헌민을 시작으로 한 마운드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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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된 조형우(왼쪽)와 김주온 ⓒSSG랜더스
▲ 3이닝 무실점 안정적인 투구로 좋은 평가를 받은 신헌민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철벽 마운드를 앞세운 SSG 퓨처스팀(2군)이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SSG 퓨처스팀은 1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LG 2군과 경기에서 선발 신헌민을 시작으로 한 마운드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SSG 퓨처스팀은 25승27패1무를 기록, 5할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다시 시작했다. 경기 수훈 선수로는 김주온(투수)과 조형우(야수)가 선정됐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을 앞세워 LG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선발 신헌민이 3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그 뒤를 정성곤 박민호 김주온 서동민 한두솔 서상준이 차례로 1이닝씩 틀어막으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신헌민은 최고 시속 149㎞, 정성곤은 150㎞, 김주온은 151㎞, 한두솔은 147㎞, 서상준은 155㎞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날부터 재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이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1안타를 기록했고, 조형우가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항이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전진우 이거연도 안타를 수확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6회 SSG 퓨처스팀이 점수를 뽑아내면서 무게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SSG 퓨처스팀은 6회 선두 김성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에 이어 최상민 타석 때 전진우의 2루 도루, 그리고 최상민의 희생번트 때 상대 포수 실책으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투수 견제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7회에는 1사 후 조형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보탰다. 2-0으로 앞선 8회에는 선두 전진우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것에 이어 최상민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고, 최항이 적시타로 뒤를 받치며 3-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 재활 경기를 소화하며 1군 복귀 채비를 갖추고 있는 김성현 ⓒSSG랜더스
▲ 꾸준하게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최항 ⓒSSG랜더스

경기 후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선발 신헌민이 효율적이고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으며 볼끝의 힘과 제구에 있어 지난 투구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정성곤은 패스트볼 평균 147㎞를 기록했고 패스트볼만 투구했는데 힘으로 모든 타자를 잡아냈다. 패스트볼의 힘뿐만 아니라 각도 좋아졌고 제구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주온은 패스트볼 150㎞ 이상에 140㎞ 이상의 빠른 슬라이더로 타자를 상대햇고, 슬라이더의 움직임이 좋아 상대 타자들이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빠른 슬라이더를 던지면서도 팔 스윙이 패스트볼과 같은 모습으로 투구가 되고 있어 타자들이 더욱 어려워했다”면서 “서상준은 오늘 본인 최고 구속인 155㎞를 기록했고 평균 152㎞의 빠른 공을 보여줬다. 패스트볼의 구위나 제구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칭찬했다.

한편 “김성현은 유격수로 출장했고 배팅 타이밍이 좋아 좋은 타구들이 나왔다. 유격수 수비에서도 움직임이 좋고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줬다”면서 “최항은 좋은 밸런스를 보여줬으며 타격 컨디션이 양호했다. 2루 수비에서도 움직임이 양호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형우는 확실하게 자신의 포인트에서 좋은 스윙을 가져가면서 홈런을 만들었다. 조금씩 밸런스가 좋아지고 있다. 오늘 수비수들의 안정감 있는 수비가 승리에 많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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