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이민성 감독, '유럽 이적설' 배준호? "내가 품기엔 너무 좋은 선수"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이민성 감독이 배준호가 유럽 팀의 오퍼를 받는다면 가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대전은 7승 6무 6패(승점 27)로 리그 6위에, 서울은 9승 5무 5패(승점 32)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원정팀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배준호, 티아고, 임덕근, 이진현, 주세종, 이현식, 김현우, 변준수, 안톤, 오재석, 이창근이 출격한다. 벤치에는 이준서, 신상은, 김인균, 유강현, 마사, 김영욱, 김민덕이 대기한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앞에서부터 눌러서 하려고한다. 날이 더운 것이 관건이다. 체력 부분 문제도 있고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틀어진 부분이 있지만 배준호도 돌아왔다. 압박을 해야 찬스를 만들고 득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강한 압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배준호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배준호는 2023 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주축으로 뛰며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배준호는 10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도 8경기를 뛰었고,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첫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월드컵 활약상으로 유럽 팀들의 오퍼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이민성 감독은 " 좋은 곳에서 배준호를 원한다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나가야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럽에 간다면 찬성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배준호와 같은 기량, 볼터치, 유연성, 드리블을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허정무 이사장님이 고등학교 리그를 보면서 뽑아왔고 성장하는 모습을 봤을 때 타고난 선수다. 제가 품기엔 너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민성 감독이 선수 시절과 지도자 생활을 포함해 최고의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이민성 감독은 "처음 보는 유형이다 체력도 뛰어나다. 볼을 잘 차면 수비를 못한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배준호는 그런게 없다. 제주전 첫 90분 풀 타임을 뛰었는데 괜찮다더라"라며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하 이민성 감독 사전 인터뷰 전문]
서울이 실점이 적은데
앞에서부터 눌러서 하려고한다. 날이 더운 것이 관건이다. 체력 부분 문제도 있고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틀어진 부분이 있지만 배준호도 돌아왔다. 압박을 해야 찬스를 만들고 득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주전 경기력에 대해
그 당시 그런 경기 템포를 가져 가려고 했고 선수들이 잘해줬다. 안일한 미스로 실점한 것은 아쉬웠지만 마지막에 득점해 충분히 만족스럽다. 냉정하게 지금 순위, 결과 등이 우리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시즌 전 목표가 잔류라고 말했다. 우리는 12위로 출발하는 입장이었다.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생갓한다.
아직도 잔류가 목표다 7경기 동안 1승을 했다 팬들 입장에서도 승리를 하는게 좋다. 하지만 우리가 비기려고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 지금 팬분들과 입장 차이가 있지만 3로빈을 가면 플레이 패턴이 바뀌어 1로빈처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영입 계획은?
공격 쪽 용병을 보고 있다. 빨리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읺을까 생각한다. 티아고가 잘해주고 있지만 공중볼에는 능하지만 버틸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러 옵션이 나오면 다른 선수들도 더욱 살아날 것이다.
배준호 유럽 이야기 있는데 대화를 따로 나눴는지
이야기 하지 않았다. 제 입장을 말하자면 좋은 곳에서 배준호를 원한다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나가야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럽에 간다면 찬성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배준호와 같은 기량, 볼터치, 유연성, 드리블을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허정무 이사장님이 고등학교 리그를 보면서 뽑아왔고 성장하는 모습을 봤을 때 타고난 선수다. 제가 품기엔 너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닮은 선수는?
그런 선수가 없다. 처음 보는 유형이다 체력도 뛰어나다. 볼을 잘 차면 수비를 못한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배준호는 그런게 없다. 제주전 첫 90분 풀 타임을 뛰었는데 괜찮다더라.
서울에 황의조가 없는데
일류첸코가 있잖아요. 다 좋은 선수라 우리대로 서울에 맞춰 준비했다. 뒤에서 압박해 나가는 속도가 떨어진다. 우리는 라인을 올려 압박을 해야 더 찬스를 만들 수 있어 라인을 올려 상대하려고 한다.
유강현
편하게 하라고 이야기했다.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해 안타깝다. 티아고 폼이 떨어지지 않고 꾸준해 티아고를 빼고 강현이를 넣으면 둘 다 죽을 수도 있다. 고마운 것은 단 10분을 소화해도 90분 처럼 뛴다.
이진현이 지난 경기 한 게임 쉬었는데
계속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다가 군 면제 선수들이 봉사활동 하는 부분에 있어 조금 지친 것이 있었다. 이제 끝나서 잘해줄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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