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영공 폐쇄 10일까지 연장…"인도지원·대피 목적은 예외"

유현민 2023. 7. 1.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단 항공 당국이 오는 10일까지 영공 폐쇄 조처를 연장했다고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수단민간항공청은 전날 조종사들에게 보내는 통지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도적 지원과 대피를 위한 항공기만 관계 당국의 허가를 받고 예외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수단 영공 폐쇄는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래 석 달 가까이 이어지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벌 양측 교전 이어지는 수단 수도 하르툼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수단 항공 당국이 오는 10일까지 영공 폐쇄 조처를 연장했다고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수단민간항공청은 전날 조종사들에게 보내는 통지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도적 지원과 대피를 위한 항공기만 관계 당국의 허가를 받고 예외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수단 영공 폐쇄는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래 석 달 가까이 이어지게 됐다.

수단에서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RSF는 민정이양 후 조직 통합과 통합 조직의 지휘권 문제로 갈등하다가 지난 4월 15일부터 무력 분쟁에 돌입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양측의 분쟁 과정에서 3천명 넘게 숨지고 6천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수단 보건부는 집계했다.

분쟁을 피해 거주지를 버리고 떠난 피란민은 250만명에 육박하며, 이 가운데 50만명 이상은 국경을 넘어 인근 국가로 갔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