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영공 폐쇄 10일까지 연장…"인도지원·대피 목적은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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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항공 당국이 오는 10일까지 영공 폐쇄 조처를 연장했다고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수단민간항공청은 전날 조종사들에게 보내는 통지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도적 지원과 대피를 위한 항공기만 관계 당국의 허가를 받고 예외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수단 영공 폐쇄는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래 석 달 가까이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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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수단 항공 당국이 오는 10일까지 영공 폐쇄 조처를 연장했다고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수단민간항공청은 전날 조종사들에게 보내는 통지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도적 지원과 대피를 위한 항공기만 관계 당국의 허가를 받고 예외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수단 영공 폐쇄는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래 석 달 가까이 이어지게 됐다.
수단에서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RSF는 민정이양 후 조직 통합과 통합 조직의 지휘권 문제로 갈등하다가 지난 4월 15일부터 무력 분쟁에 돌입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양측의 분쟁 과정에서 3천명 넘게 숨지고 6천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수단 보건부는 집계했다.
분쟁을 피해 거주지를 버리고 떠난 피란민은 250만명에 육박하며, 이 가운데 50만명 이상은 국경을 넘어 인근 국가로 갔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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