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부천] 부천 상대로 강한 정정용 감독 “상대는 조직력이 강한 팀… 득점이 중요”

[골닷컴, 부천] 이정빈 기자 = 김천상무가 부천 원정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정정용 감독이 비장한 각오를 남겼다.

김천은 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앞서 2경기에서 7골을 터트린 김천이 부천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김천은 지난 7라운드 부천과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김천은 승점 30점(9승 3무 4패)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오늘 경기 상대인 부천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한 칸 아래에 있다. K리그2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천이 선두로 올라서기 위해선 승점 3점이 절실하다.

경기 전 정정용 감독은 “두 경기 승리했지만 그건 하위권 팀과의 맞대결이었다. 부천은 조직력이 강한 팀이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선 상위권 팀한테도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경기 각오를 다졌다.

정 감독은 부천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역대 11번 만나 6승 4무 1패라는 전적을 냈다. 이에 정 감독은 “잘 모르겠다. 전술, 전략적인 부분은 늘 준비한다. 팀마다 하는데 의외로 잘 통하는 것 같다. 준비는 늘 해왔다”고 답했다.

김천은 최근 2경기 동안 7골을 기록했다. 조영욱, 김민준, 이중민 등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정 감독은 “(공격이) 잘 이루어진 결과다. 조영욱이나 이중민 등 우리 공격수들이 다양하게 골이 터진다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더 쉽게 가져갈 것 같다. 오늘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경기 키 플레이어로는 전방에 위치한 3명의 공격수를 뽑았다. 조영욱, 김민준, 이준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득점이 중요하다. 상대가 조직적이고 실점을 잘 안 하는 팀이다 보니 우리가 득점하는 게 중요하다. 스리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부천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정 감독은 “우리도 승리를 원한다.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건 여의치 않는다. 선수들에게도 전달했다”고 이야기를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