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잡고 우승' U-17 변성환 감독 "상상하던 한일전 매치업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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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져서는 안 되는 경기.
변 감독은 "아주 많이 기대하고 있다. 대회 전부터 많이 상상했던 매치업"이라며 "일본은 결승까지 올라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두 팀 모두 페어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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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결코 져서는 안 되는 경기. 운명의 결승전 한일전을 앞두고 변성환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변 감독은 1일 태국 방콕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오는 2일 오후 9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올라온 일본과 맞붙는다. 이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한 건 2002년이 마지막으로 21년 만에 트로피를 노린다.
변 감독은 "아주 많이 기대하고 있다. 대회 전부터 많이 상상했던 매치업"이라며 "일본은 결승까지 올라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두 팀 모두 페어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단기간에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정상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결승에 맞춰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우승이라는 목표가 확고해지면서 열망이 더욱 커졌다.
변 감독은 "8강전 이후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몇몇 선수들은 컨디션이 좋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섰다. 이번에는 완벽하다. 결승이라는 무대도 큰 동기부여"라며 "8강, 4강보다 더 완벽한 몸을 가지고 있다. 감독으로서 기쁜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에 누구를 선발로 내보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내일 경기가 많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변성환호는 결승에 오르기까지 5경기를 치르며 15득점을 했다.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준 한국은 결승에서도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
변 감독은 "특별한 옵션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말할 수 있는 건 첫 경기부터 4강까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다"며 "일본은 강팀이다. 그렇다고 상대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더 잘하게 노력을 할 것이다.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가 우리가 원하는 걸 더 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임현섭(매탄고)은 "우리의 목표는 21년 만의 우승이다. 8경기를 한다는 마음으로 왔다"며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 동료들도 다 같은 생각이다. 멋있게 마무리했으면 한다"라고 했다.
선수단은 원팀으로 결승전을 준비한다. 임현섭은 "선수들끼리 매일 미팅을 한다. 역사를 써보자는 말을 많이 한다. 한마음으로 뭉쳐 잘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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