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9일' 만에 감격의 선발 등판...김건국, 2⅔이닝 2실점 '아쉬움' [오!쎈 잠실]

한용섭 2023. 7. 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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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9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KIA 투수 김건국이 3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47⅓이닝)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김건국의 마지막 선발 등판일은 롯데 시절인 2019년 6월 12일 잠실 LG전이었다.

김건국은 2⅔이닝(46구)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1479일 만에 선발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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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KIA 김건국이 역투하고 있다. 2023.07.01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1479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KIA 투수 김건국이 3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김건국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김건국은 2021시즌을 마치고 롯데에서 방출, 1년 공백이 있었다. 올 시즌에 앞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KIA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47⅓이닝)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시즌 첫 1군 등판이었다.

김건국의 마지막 선발 등판일은 롯데 시절인 2019년 6월 12일 잠실 LG전이었다. 1479일 전이었다. 경기 전 김종국 감독은 "김건국이 5이닝을 던져주면 최고다. 3이닝 이상은 책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2회는 좋았다.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 김현수의 타구는 투수 글러브 맞고 1~2루 사이로 튕겼는데, 수비 시프트로 2루수 위치에 자리잡은 유격수 박찬호가 몸을 날려 글러브 토스로 1루에서 아웃시켰다. 

2회 선두타자 오스틴을 2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오지환을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으나, 1루 주자 오스틴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박동원을 1루수 뜬공으로 아웃, 문보경을 2루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OSEN=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2사에서 KIA 박찬호가 LG 김현수의 내야땅볼을 처리하며 김건국과 기뻐하고 있다. 2023.07.01 /jpnews@osen.co.kr

그러나 3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초구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신민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홍창기 타석에서 1루 주자 신민재의 2루 도루를 허용했고, 홍창기의 우익수 뜬공 아웃 때 2루 주자는 3루로 태그업했다. 

1사 3루에서 문성주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점째 허용했다. 2사 후 김현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허용했다. 

그러자 서재응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투수를 김기훈으로 교체했다. 김건국은 2⅔이닝(46구)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1479일 만에 선발 등판을 마쳤다. 

[OSEN=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 2루에서 KIA 김건국이 LG 문보경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3.07.01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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