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에 다시 희망을…‘엔젤프로젝트 바자회’ 성료

이선명 기자 2023. 7. 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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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작가(왼쪽부터), 가수 길건, 배우 정보빈, 문수인, 이범규(아래), 임지은 엘제이이엔티 대표, 김혜연 엔젤프로젝트 대표. 엔젤프로젝트 제공



상처받은 유기동물을 위해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이 뭉쳤다.

유기동물 봉사단체 엔젤프로젝트(대표 김혜연)는 1일 경기도 화성시 엔젤쉼터에서 유기동물 후원 바자회 ‘엔젤프로젝트 바자회’를 진행해 시민 100여 명 등이 참석해 성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바자회에는 가수 길건, 배우 문수인, 이범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정보빈을 비롯해 웹툰작가 양경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모두 반려동물은 물론 유기동물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인물로 평소의 관심이 이번 바자회 참석으로까지 이어졌다. 바자회를 마친 뒤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함께했다.

길건은 “유기동물과 관련한 봉사를 14년째 해왔다”며 “이번 ‘엔젤프로젝트 바자회’ 행사로 동물을 진정 사랑하는 단체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기견동물 입양장려 프로그램 ‘나를 거두개냥’을 제작하는 콘텐츠 제작사 엘제이이엔티(대표 임지은)도 과거 유기견 구조 활동을 인연으로 이번 행사를 함께 참여했다.

‘나를 거두개냥’ 첫 출연자였던 문수인은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고 도움이 되고자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1500만 반려동물 시대에 유기동물에게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양경수 작가는 애견인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반려견 ‘루피’로부터 큰 치유와 위로를 받고 있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유기동물에게로도 이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규는 이번 바자회에 영상 촬영과 인터뷰 진행 등을 재능기부했다. 그는 “동물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행사를 연 관계자와 여러 유명인을 보니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반려동물은 꼭 책임감을 갖고 입양해 유기되는 동물이 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보빈은 평소에도 유기동물에 관한 관심을 갖고 꾸준히 봉사에 참여해왔다. 그는 “유기동물과 함께 교감하고 오히려 제가 힐링받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좋은 취지의 이번 행사가 많이 알려져 유기동물이 빨리 가족을 찾았으면 한다”고 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반려동물 구조 및 치료비로 사용된다. 엔젤프로젝트가 운영하는 엔젤쉼터에는 현재 28마리의 유기동물이 보호 중에 있다. 이외에도 이 단체는 위탁보호 등 입양자를 기다리는 유기동물 100여 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혜연 대표는 “엔젤쉼터는 구조돼 입양가기전까지 아이들의안전을 위해 운영중이고 앞으로 유기견입양에 관심 있는분들의문의와방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엔젤프로젝트 바자회’는 아이시스8.0, MC스퀘어 바이탈펫, 고.당.도, 남도분식, 엘제이이엔티(LjEnt)가 후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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