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전쟁' 쓴 소설가 안정효 씨 별세...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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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전쟁'을 쓴 소설가 겸 번역가 안정효 씨가 암 투병 끝에 82세를 일기로 오늘 별세했습니다.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안정효 씨는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군에 입대해 베트남전에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소설 '하얀 전쟁'을 써 소설가로 등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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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전쟁'을 쓴 소설가 겸 번역가 안정효 씨가 암 투병 끝에 82세를 일기로 오늘 별세했습니다.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안정효 씨는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군에 입대해 베트남전에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소설 '하얀 전쟁'을 써 소설가로 등단했습니다.
'하얀 전쟁'은 참전 군인들이 전쟁 후에 겪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다룬 내용으로 안성기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호평을 받았고 작가 자신이 영어로 직접 다시 써서 미국에서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안 씨는 이후 '은마는 오지 않는다',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미늘' 등 24권의 소설과 다양한 수필을 남겼습니다.
안 씨는 또 번역가로도 왕성히 활동해 130권에 달하는 번역서를 펴냈으며 1982년엔 존 업다이크의 '토끼는 부자다'로 제1회 한국 번역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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